"火"의 두 판 사이의 차이
(다른 사용자 한 명의 중간 판 6개는 보이지 않습니다) | |||
1번째 줄: | 1번째 줄: | ||
+ | ==語源== | ||
[[파일:불 화.png|500픽셀|오른쪽]] | [[파일:불 화.png|500픽셀|오른쪽]] | ||
+ | 火자는 사물이 연소할 때 생기는 불빛이다. <br> | ||
+ | 『[[설문해자]]』에서는 '화는 불이다. 남방의 행이다'고 설명하고 있다.이 남방의 행이라는 것은 '木'을 동방의 행이라 하고, '金'을 서방의 행이라 하고 '水'를 북방의 행이라 한 것과 서로 짝이 되어 문장을 이루는 것이다. <ref>염정삼, 『설문해자주 부수자 역해』, 서울대학교출판부, 2007.</ref> | ||
− | == | + | ==文化== |
+ | [[갑골문]]을 보면 불의 모종의 모양이다. 이에 대해 세실리아 링크비스트는 저서인 한자왕국에서 다음과 같이 설명하고 있다. 火자는 그것의 최초 형식이 ‘山’자임을 쉽게 연상시킨다. 언뜻 보면 사람들이 믿지 않을 수 있다. 하지만 사람들이 불 앞에 앉아 불꽃이 어둠을 밝히는 것을 바라볼 때 이 이미지가 옳다는 것을 느낀다. 산은 우주에서 꺼지는 화염이고, 불은 용암 속에서 타는 산이다. 이는 불꽃의 모양을 추상적으로 표현한 것으로 보인다. 아래의 종합 의견에 붙여 둔 사진을 보면 알 수 있다. 불은 그 형상이 꼭 타오르는 산과도 같다. 색은 용암의 뜨거운 붉은 색이다.<ref> 세실리아 링크비스트, 『한자왕국 - 한자로 떠나는 중국 역사 문화 기행』 김하림 하영삼 옮김, 청년사, 2002.</ref><br> | ||
+ | 산과 불의 갑골문 자형의 유사성을 관찰한 것이다. 불꽃은 낮에는 잘 보이지 않지만, 밤에 보면 꼭 어둠 속에 타오르는 산과 같음을 표현한다. 한편, 갑골문 '화'와 '산'은 서로 비슷한데, 이 둘의 차이점은 글자의 아랫부분이 '산'자는 대체로 편평하고, '화'자는 둥글다는 정도의 차이가 있다.<ref>손예철, 『간명 갑골문 자전』, 박이정, 2017.</ref> | ||
− | + | 상형자이다. 넘실거리며 훨훨 타오르는 불꽃을 그렸으며, ‘불’과 불에 의한 요리법, 강렬한 열과 빛, 화약, 무기, 재앙을 뜻하며 나아가 식사를 함께하는 군사 단위인 10명을 지칭하며 이로부터 ‘동료’라는 뜻도 나왔다. 또 불같이 성질을 내다는 뜻도 가진다.<ref>하영삼, 『한자어원사전』, 도서출판3, 2014.</ref> | |
+ | |||
+ | |||
+ | |||
+ | |||
+ | |||
+ | |||
+ | |||
+ | |||
+ | [[분류:한자어원문화사전]] |
2022년 12월 26일 (월) 14:42 기준 최신판
語源
火자는 사물이 연소할 때 생기는 불빛이다.
『설문해자』에서는 '화는 불이다. 남방의 행이다'고 설명하고 있다.이 남방의 행이라는 것은 '木'을 동방의 행이라 하고, '金'을 서방의 행이라 하고 '水'를 북방의 행이라 한 것과 서로 짝이 되어 문장을 이루는 것이다. [1]
文化
갑골문을 보면 불의 모종의 모양이다. 이에 대해 세실리아 링크비스트는 저서인 한자왕국에서 다음과 같이 설명하고 있다. 火자는 그것의 최초 형식이 ‘山’자임을 쉽게 연상시킨다. 언뜻 보면 사람들이 믿지 않을 수 있다. 하지만 사람들이 불 앞에 앉아 불꽃이 어둠을 밝히는 것을 바라볼 때 이 이미지가 옳다는 것을 느낀다. 산은 우주에서 꺼지는 화염이고, 불은 용암 속에서 타는 산이다. 이는 불꽃의 모양을 추상적으로 표현한 것으로 보인다. 아래의 종합 의견에 붙여 둔 사진을 보면 알 수 있다. 불은 그 형상이 꼭 타오르는 산과도 같다. 색은 용암의 뜨거운 붉은 색이다.[2]
산과 불의 갑골문 자형의 유사성을 관찰한 것이다. 불꽃은 낮에는 잘 보이지 않지만, 밤에 보면 꼭 어둠 속에 타오르는 산과 같음을 표현한다. 한편, 갑골문 '화'와 '산'은 서로 비슷한데, 이 둘의 차이점은 글자의 아랫부분이 '산'자는 대체로 편평하고, '화'자는 둥글다는 정도의 차이가 있다.[3]
상형자이다. 넘실거리며 훨훨 타오르는 불꽃을 그렸으며, ‘불’과 불에 의한 요리법, 강렬한 열과 빛, 화약, 무기, 재앙을 뜻하며 나아가 식사를 함께하는 군사 단위인 10명을 지칭하며 이로부터 ‘동료’라는 뜻도 나왔다. 또 불같이 성질을 내다는 뜻도 가진다.[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