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마회"의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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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11월 10일 (화) 13:18 판
회담 날짜 | 2015.11.7일 |
위치 | 싱가폴 |
기사 제목 | 66년만의 양안 정상회담 |
2015년 11월 7일 싱가폴에서 양안의 정상이 회담을 하는 역사적인 일이 일어났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마잉주(馬英九) 대만 총통은 회담기간 동포애와 형제애, 민중을 위한 정치를 거듭 강조하는 발언들로 깊은 인상을 남겼다. 8일 중국 신문망, 경화신보 등에 따르면 시 주석은 마잉주(馬英九) 대만 총통과 회담에서 "지난 66년간 양안(兩岸·중국과 대만)의 동포가 비바람을 겪고 오랜 시간 단절돼 있었지만 어떤 세력도 우리를 갈라놓을 수 없다"면서 "우리는 뼈가 부러져도 살로 이어진 동포 형제이며 물보다 진한 피를 지닌 가족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또한 시 주석은 공동으로 역사책을 쓰자고 제안했는데 시 주석은 “올해는 항일전쟁 승리 70주년으로, 양안의 사학계가 역사서를 함께 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시 주석은 하나의 중국원칙을 내세우는 1992년의 '공동인식'(1992년 양안 반관영 민간단체가 '하나의 중국'원칙 아래 각자의 해석에 따라 명칭을 사용하게로 합의 한 것)을 굳건히 지키고 나가야한다고 말했다.
사실 이날 회담은 최대한 속내와 칼날은 숨기고 공통점과 장점을 치켜세우는 분위기가 주류였으나 비공개 회담에서는 다소 민감한 주제들도 거침없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장 주임은 “시 주석은 ‘중국으로부터 독립을 주장하는 대만 내 독립 세력은 양안 평화의 최대 위협 세력’이며 재앙을 가져올 수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누가 들어도 현재 대만 내에서 중국과의 거리 두기를 주장하며 내년 1월 총통 선거에서 재집권을 꿈꾸고 있는 대만 야당 민진당을 견제하는 발언이었다. 만약 내년 총선에서 대만의 민진당 차이후보가 당선 될 경우 양안정책에 변화가 우려되는 것이 사실이기 때문이다.
어찌됐든 이번 시마회는 양안의 첫 회담으로서의 의의와 양안의 미래에 대한 발판 마련에 큰 의의를 가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