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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형성. 犬 이 의미부이고, (꽃봉오리 함)이 소리부로, 개로 대표되는 짐승을 굴복시켜 그 영역을 ‘침범하다’는 뜻을 그렸는데, (꽃봉오리 함)이 㔾(병부 절)로 변해 지금의 자형이 되었다. <<설문해자>>에서는 “犬의 의미부이고 巳(뱀 사)가 소리부”라고 했으나, 巳와 犯의 독음 차이가 너무 커 의심스럽다. 이 때문에 단옥재의 <<설문해자주>>에서는 㔾(병부 절)이 소리부라고 수정했다. 이후 범하다, 잘못을 저지르다, 범죄자 등의 뜻이 나왔고, 다시 포위망을 깨트리다의 뜻도 나왔다. <ref>하영삼, 『한자어원사전』, 2014</ref> | ||
+ | 한자수에서는 犯를 들개 혹은 야생늑대가 웅크리고 있는 불쌍한 사람을 공격하는 것이라고 풀이한다. “犯범”의 파생적 의미는 공격하다(进攻), 괴롭히다(欺凌), 손상시키다(伤害) 등이 있으며 관련용어로 침범하다(侵犯), 위반하다(触犯), 범법(犯法) 등이 있다. <br> | ||
+ | [[설문해자]]에서도 "侵也。从犬巳聲。防險切"<ref>許愼, 『說文解字』</ref>이라하며 犯을 침범하는 것이라고 풀이했다. |
2017년 12월 21일 (목) 13:12 판
語源
형성. 犬 이 의미부이고, (꽃봉오리 함)이 소리부로, 개로 대표되는 짐승을 굴복시켜 그 영역을 ‘침범하다’는 뜻을 그렸는데, (꽃봉오리 함)이 㔾(병부 절)로 변해 지금의 자형이 되었다. <<설문해자>>에서는 “犬의 의미부이고 巳(뱀 사)가 소리부”라고 했으나, 巳와 犯의 독음 차이가 너무 커 의심스럽다. 이 때문에 단옥재의 <<설문해자주>>에서는 㔾(병부 절)이 소리부라고 수정했다. 이후 범하다, 잘못을 저지르다, 범죄자 등의 뜻이 나왔고, 다시 포위망을 깨트리다의 뜻도 나왔다. [1]
한자수에서는 犯를 들개 혹은 야생늑대가 웅크리고 있는 불쌍한 사람을 공격하는 것이라고 풀이한다. “犯범”의 파생적 의미는 공격하다(进攻), 괴롭히다(欺凌), 손상시키다(伤害) 등이 있으며 관련용어로 침범하다(侵犯), 위반하다(触犯), 범법(犯法)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