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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형자이다. 격(鬲)은 청동기의 대표인 세 발 솥 정(鼎)과 닮았으되 다리의 속이 비어 물이 빨리 데워지도록 고안된 청동 솥을 그렸다. 제사의 희생으로 쓸 양을 자주 삶았던지 양(羊)이 정해진 자형도 종종 등장한다. 물론 모든 용기가 질그릇으로 시작하듯, 鬲도 도기에서 시작했으나 청동기가 유행하자 이를 강조하기 위해 금(金)을 더한 력(鎘)을 만들기도 했다. 그래서 鬲은‘솥'이나 ‘삶다’는 뜻과 관련된다. | 상형자이다. 격(鬲)은 청동기의 대표인 세 발 솥 정(鼎)과 닮았으되 다리의 속이 비어 물이 빨리 데워지도록 고안된 청동 솥을 그렸다. 제사의 희생으로 쓸 양을 자주 삶았던지 양(羊)이 정해진 자형도 종종 등장한다. 물론 모든 용기가 질그릇으로 시작하듯, 鬲도 도기에서 시작했으나 청동기가 유행하자 이를 강조하기 위해 금(金)을 더한 력(鎘)을 만들기도 했다. 그래서 鬲은‘솥'이나 ‘삶다’는 뜻과 관련된다. | ||
<ref>하영삼, 『한자어원사전』, 도서출판3, 2014, p180</ref> | <ref>하영삼, 『한자어원사전』, 도서출판3, 2014, p180</ref> |
2016년 12월 24일 (토) 22:27 판
語源
상형자이다. 격(鬲)은 청동기의 대표인 세 발 솥 정(鼎)과 닮았으되 다리의 속이 비어 물이 빨리 데워지도록 고안된 청동 솥을 그렸다. 제사의 희생으로 쓸 양을 자주 삶았던지 양(羊)이 정해진 자형도 종종 등장한다. 물론 모든 용기가 질그릇으로 시작하듯, 鬲도 도기에서 시작했으나 청동기가 유행하자 이를 강조하기 위해 금(金)을 더한 력(鎘)을 만들기도 했다. 그래서 鬲은‘솥'이나 ‘삶다’는 뜻과 관련된다. [1]
文化
중국 문명의 대표로 평가되는 청동기 문명은 그 역사가 오래되어 기원천 5천년 경에 이미 천연동이 사용되었음이 확인되었고, 기원전 4천 5백년 경의 서안반파 유적지에서 발견된 청동조각은 동65%, 아연 25%, 주석 2%, 납 6% 등으로 되어 이후의 청동에 근접해 있다. 이러한 역사를 가진 청동시대의 기술은 상나라에 이르러 최고조에 달하였으며, 다양하고 수준 높은 예술품들이 만들어졌다.[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