擅
語源
믿음 단亶 한자 옆에 손 수手변이 붙은 한자이다. 하지만 멋대로 천擅자의 의미는 믿음이라는 의미와 큰 관련이 없다. 믿음 단亶자의 어원은 "양식창고"에 보존되어 있는 식량이 계속해서 늘어나는 모양"[1]이다. 이후, 양식창고에 손을 대어 마음대로 한다는 의미가 생겼다. 한편, 곡식을 관리하는 관원들은 전문관료들이었으므로 '전문'이라는 의미도 있다. 설문해자에서는 "專也(전문적인 것이다)"라고 해석 되어 있다.
文化
고대시대 세금관리는 각종 세금을 징수하는데 특화되어 있었고 더 나아가서는 백성들을 쥐어짜기 까지 하였으며 조세 범위를 넘어선 부분으로는 자신들의 주머니를 채웠다. 춘추시대 공자가 "가정맹어호"라고 탄식하였던 것이 크게 이상한 일이 아니다. 擅의 의미는 전문적이고, 직권을 넘어선 독단적인 행위로 그 의미가 확장되었다. 관련되어 쓰이는 단어는 擅长(뛰어나다), 擅权(직권남용), 擅作主张(제멋대로 결정하다) 등이 있다.
《论贵粟流》에는 "爵着,上之所擅,出于口而亡穷(작위는 군왕이 모두 독점하고 있어서 입에서 한번 나오면 그걸로 끝이다)"라며 "독점, 전유" 등의 의미로 쓰이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2]
출처
- 廖文豪,『汉字树5 : 汉字中的建筑与器皿』,中国商业出版社
- 허신의 설문해자 http://www.zdic.net/z/1a/sw/64C5.htm
- 《实用古汉语大词典》出版委员会, 『实用古汉语大词典(下券)』,河南人民出版社