糞
‘糞’자의 처음 뜻은 청소였다. ‘糞’자는 두 손으로 쓰레받기를 들고서 세 점 즉 더러운 물건을 내다버리는 모양을 형상화한 것과 한 손에 빗자루를 들고, 다른 한 손으로 쓰레받기를 들고 위의 더러운 물건을 치우는 모양을 형상화한 것이 있다. 소전체에서는 갑골문 윗부분의 세 점이 소전체에서는 ‘米’자와 비슷한 모양으로 변했다. 이후 대소변을 의미하게 되었다.
《설문해자》에는, “‘포기하다’ ‘제거하다’는 뜻이다. 두 손으로 키에 담긴 더러운 물건을 내다버리는 모양으로 구성되었다. 관부(官溥)는「‘米’자 같으나 ‘米’자가 아닌 저 글자는 ‘矢(屎)’자이다.」라고 설명하였다.”라고 풀이되어 있다.[1]
갑골문에서 ‘糞’자는 지명으로 사용되기도 하였다. “貞:狩勿至于糞?九月.” “□子王卜……出于糞?”[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