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추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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뿡빵이 (토론 | 기여)님의 2016년 6월 21일 (화) 16:26 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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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춘추시대 5인의 패자(覇者)를 일컫는 말로 오백(五伯)이라고도 한다. 중국에서 제국간 혹은 제후간에 맺어지는 회합이나 맹약을 회맹(會盟)이라 하며, 회맹의 맹주가 된 자를 패자라고 한다. 이들 패자는 모두 존왕양이(尊王攘夷)를 내세웠는데, 이는 춘추시대가 패자들이 당대 최고의 실력자이긴 했지만 주 왕실을 쓰러뜨려 천하를 잡으려고 하기보다는 ‘존왕(尊王)’의 기치를 내걸고 주나라 왕을 정신적인 지주로 인정하던 시대임을 보여준다.

춘추시대는 평왕이 도읍을 옮긴 기원전 770년부터 시작된다. ‘춘추(春秋)’시대는 공자가 지은 『춘추』가 기원전 722년부터 기원전 481년 사이의 역사를 싣고 있기 때문에 붙여진 명칭이다. 춘추시대는 주나라 왕실의 세력이 약해져 천자의 위력이 없어지고 제후들이 강성해져 서로 패권을 다투게 되는 시기이다. 차례로 다섯 제후국이 패권을 차지하게 되는데 이를 춘추오패라 한다. 춘추오패는 제(齊)나라 환공, 진(晉)나라 문공, 초(楚)나라 장왕, 오(吳)나라 부차, 월(越)나라 구천을 가리킨다.

제후국들이 패권을 다투는 가운데 제후국 중 진(晉)이 세력이 약해져 한(韓), 위(魏), 조(趙) 세 나라로 분열되는데, 이 세 나라는 기원전 403년에 주 왕실로부터 제후국으로 인정받게 되고 이 때부터 진나라가 중국을 통일한 기원전 221년까지를 전국시대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