須
語源
고대에 남자는 수염과 눈썹이 조밀하고 수려한 모습을 아름답다(美)라고 했다. 금문의 须자는 사람얼굴에 수염이 있는 모습이고, 그것의 본래 의미는 수염을 가리킨다. 须자는 후에 “需”로 많이 가차되었으며, 수요(需要), 반드시 해야 한다(必需), 응당/반드시 해야 한다(應當) 등의 뜻이 있다.
[须眉] 수염과 눈썹 털이며, 옛날에 남자를 가리켰다.
[须弥芥子] 수미, 불교 전설 중의 산 이름이다. 겨자씨, 즉 겨자의 씨이다. 방대한 수미산을 미소한 겨자씨 속에 받아 넣는 것을 말하며, 불가사의를 비유한다.(상상할 수 없는 것을 비유한다).[1]
文化
머리혈(頁)과 무늬, 꾸미다(彡)의 합자(合字)이다. 이 글자는 얼굴에 있는 털의 장식인 턱수염을 뜻하며, ‘쓰다’의 뜻으로 쓰이는 것은 수(需)의 차용(借用)이기 때문이다.
이 글자의 이형동의자인 이체자를 살펴보면, 수염 수/모름지기 수(䰑), 수염 수/모름지기 수(鬚), 수염 수/모름지기 수(䰅), 흐물흐물할 회, 모름지기 수/수염 수(湏)가 있다.
또한 고대 이후 오늘날까지 뜻이 확대되어 사용되는 여러 가지 의미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첫 번째, 부사로 쓰여 모름지기, 틀림없이, 결국, 마침내, 드디어, 반드시, 잠깐, 본래, 원래 등이 있다. 두 번째, 명사로 쓰여 수염을 나타낸다. 세 번째, 동사로 쓰여 마땅히 ~해야 한다, 반드시 ~하여야 한다, 필요하다, 기다리다 등의 뜻으로 쓰인다.
- ↑ 谢光辉, 《常用汉字图解》, 北京大学出版社, 1999, p.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