稷

語源

禾에서 뜻을 가져오고 畟에서 음을 가져온 형성자다. 기장은 볏과의 하루살이 풀이다. 또 다른 어원에 대한 해석으로는 어린아이가 밭에서 바닥을 발로 밝으며 부지런히 땅을 갈고 파종하는 것을 나타낸 글자라는 해석이 있으며, 따라서 벼, 밭, 사람이 모여 만들어진 회의자라는 설명도 있다.

文化

기장은 수수와 더불어 옛날부터 중국에서 전통적으로 대배되어 오던 대표적인 농작물 중 하나이다. 따라서 稷은 대표적인 농작물로서 사람들에게 숭배의 대상이 되었으며 동시에 오곡의 대표가 되었다, 그리하여 이 글자는 오곡을 총칭하는 의미로도 사용되는데, 상주시기 이전의 중국 신화시대 때, 온갖 곡식을 관장하는 신, 즉 오곡의 농사를 맡았다는 관직의 이름이 ‘后稷’이었다고 한다. 뿐만 아니라 ‘后稷’은 주나라의 시조이자 조상신으로도 알려져 있다.『시경·대아』「生民」은 감생설화와 농업 신으로서의 后稷의 모습을 노래하기도 했다. 설문해자에서도 稷을 ‘오곡의 우두머리’라고 표현했다. 별도로 稷의 이체자인 禝은 禾대신 示를 사용하여 제사의 행위를 강조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