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ineseWiki
Sujin4516 (토론 | 기여)님의 2016년 12월 24일 (토) 16:58 판 (文化)
(차이) ← 이전 판 | 최신판 (차이) | 다음 판 → (차이)
이동: 둘러보기, 검색

語源

지낼력.JPG

止가 의미부이고 厤이 소리부인 형성자이며, 다스려온(厤) 흔적(止)으로 해석하여 회의자로 분류되기도 한다. 고대의 농부들이 밭을 지나다니며 곡식을 살피는 것을 나타낸 글자이기도 한데, 력금문.jpg의 밑에 ‘발’과 위의 ‘곡식’을 보면 유추가 가능하다. 테두리의 厂은 밭 주변에 있던 ‘강’을 표현한 것이다. 또한 두 개의 禾인 秝과 止로 구성되어 곡식이 제대로 자랐는지를 걸어가며 확인하는 모습에서 ‘지나감’을 그렸다고도 한다, 간체자에서는 소리부인 秝을 力으로 대체하여 历으로 나타내었다. 이 외에도 강가의 언덕(厂)에 무성하게 자란 벼(禾)를 나란히 서서 옮겨가며(止) 정리하는 모습을 나타낸 글자라는 해석도 있다.

文化

고대 중국인들은 황하강 유역의 땅을 둘러싸고 농업 활동을 했다. 그 때 부지런한 농부들은 매일 밭에 나가 밭을 지나다니며 곡식을 살펴보았다. 농부들이 강 옆의 밭길을 ‘지나가며’ 자라난 풀들을 정리하면서, ‘지나온’ 시간의 흐름을 알 수 있었다. 따라서 지금의 ‘지내다’, '과거'의 뜻에 이르게 되었으며, ‘지나간 과거’를 모은 것이 바로 역사歷史다.

還舊居 - 陶潛

疇昔家上京 전에는 서울에 살다가
六載去還歸 육년 전에 고향으로 돌아갔네
今日始復來 다시 서울에 와 보니
惻愴多所悲 모든 것이 처량하고 서글프다
阡陌不移舊 밭 뚝은 옛과 다름없으나
邑屋惑時非 마을의 집은 예전 같지 않더라
履歷周故居 옛집 주위를 두루 돌았으나
隣老罕復遺 살아남은 이웃영감이 적구나
步步尋往迹 발걸음 옮겨 옛 추억을 더듬으며
有處特依依 그 자리를 쉽게 떠나지 못했노라
流幻百年中 백년인생은 유전 변화하며
寒暑日相推 세월은 나날이 떠밀듯이 흘러가니
常恐大化盡 일찍 죽어 쓰러질까 두렵구나
氣力不及衰 아직 기력 다하지 않았는데
廢置且莫念 부질없는 생각일랑 말고
一觴聊可揮 한잔 술 말끔히 비우리라

도연명이 미관말직을 지내고 고향의 돌아와 쓴 시 『還舊居』다. 이 시에도 歷이 쓰였는데,‘지난 일을 되돌아보다.’, 어떠한 곳을 걷다.’의 의미로 사용되었다.


[1][2][3]

  1. 하영삼, 『한자어원사전』, 도서출판3, 2014, p179
  2. 廖文豪, 『汉字树 3』, 吉西平, 2015, p109
  3. 김인종, 『상형의 원리로 배우는 그림 한자』, 바다출판사, 2005, p2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