習
語源
갑골문의 習자는 羽와 目에서 온 것이다. 羽는 깃털로 새의 날개를 대표한다. 나중에는 羽와 日이 합쳐져 새가 하늘 아래서 나는 연습을 하는 것을 나타낸다.
이것을 어린 새가 오랜 세월동안 날갯짓을 ‘익히는’ 모습으로부터 반복 學習과 중복의 의미를 그렸다고 해석하기도 한다. 설문해자에서는 "習은 자주 나는 것이다." 라고 하였다. 일반적으로 ‘학습(學習)’, ‘연습(練習)’, ‘복습(復習)’ 등에 쓰이며 ‘통달하다’, ‘숙지하다’의 의미가 파생되어 ‘늘, 항상’, ‘습관이 되다’의 뜻도 가리킨다.
원래 羽와 日로 구성되었는데 나중에 日이 白으로 변해 지금처럼 되었다. 혹자는 白을 自이 잘못 표기된 것으로 보기도 한다. 그렇다면 ‘스스로 배우는 날갯짓으로부터 자발적인 학습의 중요성을 강조한 것으로 해석될 수도 있다. 간화자에서는 白을 생략하고 羽의 한쪽만 남겨 ’习‘로 쓴다.
文化
習은 작은 새가 새를 키우는 사람과 함께 하얀 하늘에서 날개를 흔들며 나는 것을 연습하는 모습이다. 習의 갑골문은 “白”“羽” 두 개의 글자가 합쳐진 모양에서 유래했다. (새가)낮에는 끊임없이 깃털을 흔들며 난다는 뜻을 대표한다.
'習'이 묘사한 대상을 작은 새가 아닌 새 춤을 추는 사람 또는 새 옷을 입은 사람으로 보는 견해도 있다. 고대에는 새 춤을 추는 사람 혹은 새 옷을 입은 사람을 ”羽人“이라 불렀는데, 그 이유는 그들이 깃털옷을 입고 날아다니는 사람이었기 때문이다.(翏 참조). 이를 참고한다면 낮에 나는 것을 연습한 것은 어쩌면 고대의 새 조련사였을지도 모른다.[1]
관련 단어
- 習工 습공. 숙련된 장인(匠人).
- 習士 습사. 법제(法制)를 잘 알고 있는 사람.
- 習氣 습기. 1.[불교용어] 번뇌가 남아 있는 것. 2. 습관. 습성.
- 習流 습류. 1. 수군(水軍). 2. 물에 익숙함.
- 習鄕 습향. 향음주례(鄕飮酒禮)를 행하는 것.
- 習與性成 습여성성. 오래된 습관이 하나의 특성이 될 수 있음을 이르는 말.
- 習傳 습전. 배움(學習)과 전승(傳承)을 이르는 말.
- 素習 소습. 1. 평상시에 익힌 것. 2. 평시의 습관.
- 結習 결습. 1. 불교에서 번뇌(煩惱)를 이르는 말. 2. 오래된 습관을 없애기가 어려움.
- 近習 근습. 1. 친근함. 가까움. 2. 군주의 총애와 신임을 받는 사람.
- 遺習 유습. 전대(前代)에서 남아 내려온 습속(習俗).
주석
- ↑ 廖文豪,汉字树 4-汉字中的野兽之美,甘肅人民美術出版社