儒
語源
형성자로 풀이했을 때, 儒란 어떤 필요나 수요(需)를 해결해줄 수 있는 사람(亻)을 나타낸 것이다. 구성자인 需는 팔을 벌리고 서서 떨어지는 물을 맞는 사람의 모습으로 이는 목욕하는 모습을 그린 것으로 볼 수 있다.
고대에는 점을 치거나 제사를 지내기 전에 경건함을 나타내기 위해 목욕을 했다. 금문에 이르러 물이 비(雨)로 바뀐 것은 주로 지내던 제사가 기우제였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이후 사람의 모습이 잘못 변해 而로 그려져 需가 되었고, 제사장이라는 의미를 강조하기 위해 人을 더해 儒가 되었다. [1]
혹은 需는 비를 갈망하고 기다리는 모습을 그린 것으로 풀이되기도 한다.[2] 그려진 비의 형상은 그만큼 비를 갈망하는 마음을 형상화했거나, 제사장의 간절한 제사의 결과로 마침내 비가 내린 모습을 그린 것으로 보인다.
文化
점차 농경사회로 접어들던 당시 고대인들에게 적절하게 내리는 비는 매우 간절하고 중요한 것이었다. 기우제를 지내 신과 소통하여 비가 내리도록 하는 것은 당시 제사장의 역할이었다. 따라서 고대 사회의 제사장은 집단의 지도자 역할을 했다. 지도자는 여러 경험과 학식을 갖춘 사람이기도 했으며, 이후에는 학자나 지식인을 통칭하는 개념으로 쓰이게 되었다.
출처
熊国英, 『图释古汉字』, 齐鲁书社
廖文豪,『汉字树5 : 汉字中的建筑与器皿』,中国商业出版社
왕홍위안 저, 윤창준 역, 『한자자원입문』, 어문학사, 2013
하영삼, 『한자어원사전』, 도서출판3, 20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