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상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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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
放相氏(fāng xiāng shì); 방상씨는 고대 민간 신앙의 신이다. 중국 전통 사회에서 악귀를 몰아내는 직관을 일컫는 말이기도 하다. 일반적으로 역병을 물리치고 액막이를 하는 신[驱疫避邪的神]을 의미한다. 방상씨는 곰의 가죽을 뒤집어쓰고[掌蒙熊皮], 황금빛의 네 눈에[黃金四目], 검은 저고리와 붉은 치마[玄衣朱裳]를 입고, 창과 방패를 들고서 나라의 역병을 쫓아낸다. 궁정에서 방상씨가 역귀를 몰아내는 의식을 중국어로 ‘대나(大傩)’라고 한다. 의식은 계춘(季春, 늦은 봄), 중추(仲秋,가을의 두 번째 달), 그리고 계동(季冬, 음력 섣달), 세 번에 걸쳐 매년 이루어진다. 제야[除夕夜]에 거행되는 역귀를 쫓아내는 의식이 가장 성대하다.
관리, 방상씨
방상씨는 관명 중 하나이다. 《주례(周禮)》에 따르면, 하관(夏官) 사마(司馬)아래에 방상씨라는 관직이 있었고, 그 외모가 공포스럽다고 전해진다.
《주례(周禮)﹒하관(夏官)》에는 방상씨에 대해 아래와 같이 기록하고 있다.
- "방상씨는 곰가죽을 뒤집어쓰고, 황금빛을 띤 네 눈에 검은 저고리 붉은 치마를 입고 창을 들고 방패를 가지고서 백예(百隷)를 거느리고 철에 따라 '나'를 행하면서 집안을 뒤져 역귀를 몰아내었다."[1]
- "곰가죽을 뒤집어쓴 것은 역귀를 놀라게 하려는 것으로 지금의 기두와 같다. 기두는 가두와 같은 말이다. ... 역귀를 몰아내는 데 기두를 쓴다."[2]
방상씨는 상고시대 모모(嫫母)[3]에 의해 생겨난 관직이다. 황제(黃帝)는 모모에게 황제를 보호할 것을 명령했고, 방상씨로 책봉했다. 《사기(史記)》에서는, 방상씨를 "무서운 외모"라는 의미를 가졌다고 전한다.
방상씨의 사목(四目)
방상씨와 관련된 한자
구나(驅傩) 의식[4]
중국어로는 '대나(大傩)'라 불리며, '구나(驅傩)' 혹은 '나제(傩祭)'라고 불리는 현상은, 중국 고대부터 유전된 '탈을 쓰고 굿을 하는' 문화 현상이다.
나(傩)
'나(傩)'의 본의는 아래의 자료를 참고할 수 있다. 우선 설문해자에서는 '나(傩)'를 아래와 같이 해석하고 있다.
- "행동에 절도가 있다. 인(人)변을 따르고, 난(難)에서 소리를 취하였다."_《설문(說文)》
또한 단옥재의 주에서는 아래와 같이 해석하고 있다.
- "행동에 절도가 있다는 것이 이 글자의 본의이다. 역병을 쫓아낸다는 글자는 본래 난(難)으로 쓰고 있으며, 가차되어 '나'가 되면서 역병을 쫓아낸다는 글자가 되고, '나(傩)'의 본의가 없어지게 되었다."
'나'의 기원에 대해서는 여러가지 견해가 있지만, 《중국탈의 역사》 단행본에서는 아래와 같은 주장을 채택하였다. '나'의 기원이 황제 씨족의 곰 토템 숭배에 있다는 주장이다. 최초의 '나'는 본래 곰 씨족의 토템 춤이었지만, 후대에는 귀신을 쫓는 목적의 일반적인 춤으로 변하게 되었다고 한다.
'구나' 활동에 관한 기록
- "옛날 전욱씨에게 세 아들이 있었는데 죽어서 모두 역귀가 되었다. 하나는 강수(江水)에 살면서 익사귀가 되었고, 하나는 약수(若水)강에 살면서 망양역귀(mangliang
동아시아의 방상씨
한국
일본
현대 대중매체 속의 방상씨
참고문헌
단행본
- 구푸광, 홍희 역, 《중국탈의 역사》, 동문선, 2007, p.165-188.
학술논문
- 오임숙, 「葬禮놀이 硏究」, 동국대학교 불교문화대학원 석사학위 논문, 2009, p.53-57.
- 이태랑, 「전통탈의 조형적인 모티브를 활용한 현대탈 디자인 연구 - 현대탈 작품제작을 중심으로」, 동국대학교 문화예술대학원 석사학위 논문, 2017, p.16-18.
인터넷 자료
- 百度百科, "方相氏", https://baike.baidu.com/item/方相氏/9882969?fr=aladdin#5, (2019.12.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