歹
語源
“歹”의 원래 의미는 고기를 발라내고 남은 뼈이다. 《설문해자》에서는 "살을 발라낸 뼈의 나머지이다. 절반의 과冎를 따른다. 무릇 알歺의 속들은 모두 이 歺을 따른다."라고 하였다. 갑골문에서 이 알(歺,歹)은 사람의 남은 유골 모양을 본뜨고 있다.[1] [2] 또한 여기서 冎는 “骨”자의 초기 모습인데, “半冎”는 곧 불완전한 뼈로써, “歹”자와 같은 의미이다.[3]
文化
“歹”자의 갑골문, 금문, 소전의 서법은 모두 불완전한 뼈의 형상으로 유사하다. 그 중 갑골문()의 둘레에 있는 4개의 점은 흩어져있는 뼛조각 부스러기를 의미한다. 이러한 모습은 사람이건 동물이건 상관없이 죽음을 뜻하고, 그 중에서도 잔혹한 죽음을 뜻한다. 따라서 “歹”는 악함, 나쁨, 사망 등을 대표하게 되었다. 무릇 “歹”로 구성된 글자는 대개 죽음과 관련이 있다. “說文古文”의 서법은 처음 보기엔 특수해보이지만, 사실 “歹”를 거꾸로 보면 “()”로, 갑골문과 금문과 차이가 없다. 예서의 서법에는 ‘남은 뼈 부스러기’의 흔적은 더 이상 없다. 이로써 오늘날의 문자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