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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승 (토론 | 기여)님의 2020년 12월 18일 (금) 15:22 판 (語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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語源

처음 초.png

‘初’자는‘衣’와‘刀’의 의미를 따른다. 칼과 같은 도구를 이용해 옷감을 재단한다는 의미이다.‘初’자의 본래 의미는 옷을 자른다는 의미이다. 갑골문에서 衣는 소매, 옷자락을 여매고 있는 형태이고,​ 刀는 구부러진 손잡이를 가진 칼 모양 형태이다. ​옷을 만들기 위해서는 먼저 천이나 가죽에 칼질을 해야한다는 것에서 의미가 파생되어 어떤 일의 시작이라는 의미가 있다. 또한 원래, 처음의 등의 의미도 담고 있다.

初心: 처음의 바람. 소원, 처음의 마음

初文: 문자학 상, 어떤 글자가 맨 처음 쓰인 시기에의 서법을 가리킴.‘后起字(나중에 나타난 글자)’와 반대됨.

初春: 초봄, 맹춘, 보통 봄의 첫째 달을 의미함.

文化

‘初’의 본래 의미는 옷을 만들기 시작함이다. 옛날 사람들은 옷이 없었다. 몸을 가리고 따뜻하게 하기 위해, 일반적으로 들짐승의 가죽을 칼을 이용해 벗겨내어, 그것으로 몸을 감쌌다. <설문>에서 :“初는 시작이다.‘衣’와‘刀’의 의미를 따른다. 옷을 자르는 것을 시작으로 한다.” 칼을 이용해 옷을 자름을 의미한다. 갑골문과 금문, 소전체 등의 고문자에서 모두‘衣’,‘刀’로 구성되어 있다. 그 중 ‘衣’자는 옷깃과 소매와 옷섶이 있는 상의의 모습이다(옛날 사람들은 상의를‘衣’,하의를‘裳’이라 하였다.) 그 중 금문 1에서‘衣’안에 사람의 형상을 추가하였다. 이는 ‘衣’라는 것은 사람의 몸을 감싸는 물건임을 나타낸다. 각기 다른 서법이 나타남은, 진나라가 문자를 통일하기 전 혼란스러웠던 상황을 반영한다. ‘刀’자는 계속해서 같은 형상으로 이어져 내려왔는데, 굽은 손잡이를 지닌 칼의 모양이다.‘初’는 한대의 초서에서 완성되었다. (<孔彪碑>에서 비로소 그 모양이 변했다. 상형의 갑골문1의 왼쪽 부분과 같이 쓰이던‘衣’자가 초서1의 왼쪽부분의 형태로, 갑골문1의 오른쪽 부분 에서처럼 쓰여 지던‘刀’자가 초서1의 오른쪽 부분의 형태로 바뀌었다. 이때부터 고문의 형태를 벗어나게 되었다.[1]

  1. 图释古汉字, p.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