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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还)’은 ‘되돌아가다’, ‘되돌려주다’의 의미이다. 《[[설문해자]]》에서는 ‘환(还)는 돌아오는 것’이라고 설명되어 있다. 갑골문(1-3)에서는 (다니다, 통행로), (눈), (방, 사람이 짐을 지다, 방향) 세 개의 요소가 모여 한 글자가 되었다. 사람들이 교차로에 가서 눈을 이용하여 돌아갈 방향을 찾는 것을 표시했다. 금문에서는 사람의 눈과 사람이 짐을 멘 모습을 합쳐서 ‘경(瞏)’을 만들었다. 소전은 또한 ‘행(行)’를 합쳐 ‘착(辵)’으로 만들었다, 이때부터 ‘착(辵)’의 의미를 따르고 ‘경(瞏)’의 소리를 취하는 형성자가 되었다. 예서(한나라《조전비》)에서는 직필(直筆) 네모 접기로 옛 문자의 호필(弧筆), 원접(圓笔)을 바꾸어 놓았는데, 이것이 오늘날의 글자가 되었다. 간체자로는 ’还’라고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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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还)’은 ‘되돌아가다’, ‘되돌려주다’의 의미이다. 《[[설문해자]]》에서는 ‘환(还)는 돌아오는 것’이라고 설명되어 있다.<br> 갑골문(1-3)에서는 (다니다, 통행로), (눈), (방, 사람이 짐을 지다, 방향) 세 개의 요소가 모여 한 글자가 되었다. 사람들이 교차로에 가서 눈을 이용하여 돌아갈 방향을 찾는 것을 표시했다.<br> 금문에서는 사람의 눈과 사람이 짐을 멘 모습을 합쳐서 ‘경(瞏)’을 만들었다. 소전은 또한 ‘행(行)’를 합쳐 ‘착(辵)’으로 만들었다, 이때부터 ‘착(辵)’의 의미를 따르고 ‘경(瞏)’의 소리를 취하는 형성자가 되었다.<br> 예서(한나라《조전비》)에서는 직필(直筆) 네모 접기로 옛 문자의 호필(弧筆), 원접(圓笔)을 바꾸어 놓았는데, 이것이 오늘날의 글자가 되었다. 간체자로는 ’还’라고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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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2월 26일 (월) 22:44 판

語源

돌아올환.png
‘환(还)’은 ‘되돌아가다’, ‘되돌려주다’의 의미이다. 《설문해자》에서는 ‘환(还)는 돌아오는 것’이라고 설명되어 있다.
갑골문(1-3)에서는 (다니다, 통행로), (눈), (방, 사람이 짐을 지다, 방향) 세 개의 요소가 모여 한 글자가 되었다. 사람들이 교차로에 가서 눈을 이용하여 돌아갈 방향을 찾는 것을 표시했다.
금문에서는 사람의 눈과 사람이 짐을 멘 모습을 합쳐서 ‘경(瞏)’을 만들었다. 소전은 또한 ‘행(行)’를 합쳐 ‘착(辵)’으로 만들었다, 이때부터 ‘착(辵)’의 의미를 따르고 ‘경(瞏)’의 소리를 취하는 형성자가 되었다.
예서(한나라《조전비》)에서는 직필(直筆) 네모 접기로 옛 문자의 호필(弧筆), 원접(圓笔)을 바꾸어 놓았는데, 이것이 오늘날의 글자가 되었다. 간체자로는 ’还’라고 쓴다.

文化

‘户’는 보호한다(護)는 뜻이다. ‘户’와 운모가 같은 ‘護’자로 풀이하였다. ‘門(문)’의 반쪽을 ‘户’라고 한다. 상형이다. 户부에 속하는 한자는 모두 户의 의미를 따른다. ‘户’의 발음은 侯(후)와 古(고)의 반절이다. 는 户 의 고문(古文)이다. ‘木(목)’으로 구성되었다.[1]

‘가구, 가족’이라는 뜻의 ‘户호’자는 사람들이 한 도시나 시골에 몇 가구가 살고 있는지를 이야기할 때 쓰는 단위이다. 이 글자는 처음부터 문의 형상을 그렸다. 하지만 길로 나 있는 두 짝의 문이 아니라 보통 방에 나 있는 외짝문을 가리킨다. 한편 어떤 합성글자에서는 이 글자가 ‘門’자로 해석되기도 한다. 중국에서 방 하나에 일가족이 사는 일은 여전히 보편적인 현상이다. 1985년에 상해사람들은 평균 주거면적이 4.7제곱미터에 이르렀다는 소식에 아주 기뻐했다. 하지만 이는 스웨덴의 11퍼센트에 불과한 면적이다. 일반적으로 농촌의 주거면적은 이보다 크다. 하지만 여전히 두 칸 이상의 방을 갖지 못한 집이 많기 때문에 1가구 1호户라는 말이 틀리지 않음을 알 수 있다. [2]

형성. 辵(쉬엄쉬엄 갈 착)이 의미부고 睘(놀라서 볼 경)이 소리부로, 갔다가 둥근 원을 그리듯 한 바퀴 돌아서 오다는 뜻이며, 이로부터 돌아오다, (군사 등을) 되돌리다, 돌려주다는 뜻이 나왔고, 다시 여전히, 더욱더 등의 뜻도 나왔다. 간체자에서는 睘을 不(아닐 불)로 간단히 줄여 还으로 쓴다.[3]
2. 중국문자학강의: (p354-355): 환還에 대해 《설문해자》에서는 “還은 돌아오는 것이다. 착辵을 따르고, 경 瞏 은 성부聲符이다”라고 하였다. 갑골문에서 이 환還은 그 창의創意가 그다지 명확하지 않은데, 아마도 의복을 사용하거나 혹은 그 길 위에서 영혼을 불러오는 의식을 행하는 일과 관련이 있을 것이다. 그래서 아래 그림에서도 보이는 것처럼, 이 환還은 원래 길 중간에 미眉와 방方이 있는 형태였고, 또 다른 형태의 자형은 길가에 의衣와 목目이 있는 모습을 본뜨고 있었다. 그런데 서주시대의 금문金文에서는 자형의 중간 구성 부분인 의衣 가운데다 작은 동그라미 하나를 덧붙여 사람의 머리를 표현하고 있었는데, 어떤 학자는 이것을 성부聲符로 여기기도 하였다. 그러나 전국시대의 초간楚簡에 이르러서는 대부분의 자형이 환環의 구성 부분을 가진 글자 형태로 바뀌면서, 다시 이 동그라미가 없는 자형 형태를 회복하였다. 그러다가 소전체에서는 다시 이 동그라미가 있는 자형 형태로 되돌아갔다.[4]

“睘(놀라서 볼 경)“은 장례식 때 죽은 사람 의상의 목 언저리에 그 사람 영혼에 힘을 보태는 구슬을 놓고, 죽은 사람의 눈이 다시 떠지기를 기도하는 것이다. 睘(경), 環(고리 환), 還(돌아올 환)은 죽은 사람의 부활, 다시 돌아서 오는 것을 기도하는 글자이다.[5]

  1. 염정삼, 『설문해자주 부수자 역해』, 서울대학교출판부, 2007.
  2. 세실리아 링크비스트, 『한자왕국』, 청년사, 2002.
  3. 하영삼, 『한자어원사전』, 도서출판3, 2014.
  4. 허진웅, 『중국문자학강의』, 고려대학교출판부, 2013.
  5. 成り立ちで知る漢字のおもしろ世界 道具・家・まち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