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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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qud78 (토론 | 기여)님의 2019년 4월 4일 (목) 01:40 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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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 의 개념

민족의 어원

1. 민족은 서양의 'nation' 또는 'volk'를 번역한 것이다.  'nation'은 혈통, 출생을 의미하는 라틴어 natio에서 나온 것이다. 이는 혈연관계를 중시하는 혈연 집단을 의미하는 단어였다. 'volk'는 민중, 민족, 국민, 인민 등 다양한 의미를 지니는 독일어였다. 한편 이 두 단어들은 시간이 흐름에 따라 의미가 다소 변했다. 프랑스의 'nation'은 주로 이념을 공유하는 정치적 공동체의 성격이 강하였고, 독일의 'volk'는 언어, 역사 등을 같이하는 문화적 공동체의 성격이 강하였다. 한편 이러한 개념은 훗날 일본을 통해 한국과 중국에 들어왔다. 일본에서도 초반에는 'nation'과 'volk'를 각각 국민과 족민으로 번역하여 사용하였다. 허나 이후 'nation'에 기반한 민족이란 단어를 더 자주 사용하고, '민족'이란 단어는 'nation'의 번역어로 자리잡게 된다.


'nation' 의 개념에서의 민족

에르네스트 르낭

우리는 일반적으로 민족을 종족, 언어, 종교, 지리 등 다수의 사람들이 일반적으로 공유하는 것을 이용하여 정의하려 한다. 하지만 에르네스트 르낭은 이러한 일반적인 견해를 반박한다. 그는 이러한 예를 든다. 프랑스의 경우 일부는 켈트족, 일부는 이베리아족이며 또한 게르만족 역시 다수 섞여 있다. 언어 역시 마찬가지이다. 미국과 영국, 스페인계 아메리카와 스페인은 같은 언어를 사용하지만 하나의 민족이라 생각하지는 않는다. 종교 역시 마찬가지이다. 우리나라의 예로만 보아도 알 수 있는데, 우리나라만 봐도 무종교, 불교, 개신교, 천주교, 무속신앙 등 다양한 종교가 섞여 있음을 알 수 있다. 한편 르낭은 민족을 자발적 의지에 의한 위대한 결속체라고 본다. 즉, 민족은 스스로 그 속에 스스로가 지나온 과거의 전통을 안고 있고, 현실적이고도 분명한 행동을 통해 날로 새로워 진다는 것이다. 다시 말하자면, 민족이란 과거의 개개인이 한 행동이나 업적들이 , 시간을 지나면서 한층 다져지고, 영웅화된다. 그렇게 만들어진 위대한 인물들, 영광스러운, 영웅적인 과거, 이러한 것에 대해 현대의 개인들이 헌신적 감정을 가지고 만들어 나가는 결속체라는 것이다.


'volk' 의 개념에서의 민족

독일 계통의 학자들

'volk'의 개념을 빌려 민족을 정의한 학자들은 주로 독일 계통의 학자들이다. 이들은 종족, 조상, 종교, 언어, 공통의 문화, 영토, 관습 등 공통의 역사적, 사회적 가치를 소유한 원초적인 유대 관꼐를 강조하는 '종족적 형태'로 보았다. 당연히 여기에는 유전적 요소, 세습적 유산이 강조된다. 이는 위에 설명했던 에르네스트 르낭을 필두로 하는 'nation'의 개념에서의 민족과는 확연히 대비된다. 이들은 뚜렷한 공통의 징표가 없다고 주장한 반면 이들 독일 계통의 학자들은 인종, 언어 등 명확히 구분할 수 있는 지표를 가지고 민족을 구분했다. 

'민족 형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