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환자
제나라 정치 인물이다. 전환자(田桓子)혹은 전무우(田無宇)로 불렸다. 아들로는 전걸(田乞)이 있다. 전환자(田桓子)는 공실에 맞설 수 있는 실력을 가지고 있었다. 그런데 제나라 공실은 많은 세금을 거두어 들여 점차 민심을 잃었다. 전환자는 공실에서 떠난 민심을 자신에게 돌리기 위하여 머리를 썼다. 그 방법은 백성들에게 춘궁기에 대두(大斗)로 양식을 빌려주고 추수 후 소두(小斗)로 거두어 들인 것이다. 같은 한 말(斗)이지만 대두와 소두는 양에서 많은 차이가 난다. 전환자의 민심 회유 방법은 실효를 거두었다. 많은 백성들이 공실의 착취를 기피하여 점차 전씨 가문에서 양곡을 빌렸다. 백성들의 전환자에 대한 신망은 점차 높아갔다. 상대적으로 공실의 신망은 허물어져 갔으며, 많은 백성이 공실을 버리고 전씨 가문에 귀의하였다. 제나라 공실의 백성들은 전씨의 은민(隱民)으로 변했다. 상황이 이러하니 공실이 가만히 있을 수 없었다. 그래서 제나라 공실의 구귀족들과 전씨 사이에 세 차례에 걸쳐 쟁투가 발생하였다. 첫번째 쟁투(기원전 532년 발생): 전환자는 도음 주위에 사는 백성인 국인(國人)들을 동원하여 집정 귀족의 우두머리인 란(欒)씨와 고(高)씨를 압도하였고 이들을 국외로 추방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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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o3aloha (토론) 2017년 6월 24일 (토) 19:16 (KST)
- ↑ 박인수,『춘추 전국의 패자와 책사들』, 지음, 석필(2001), pp.195~pp.1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