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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우는 중국 고대의 전설적인 군주로 하나라의 창시자이다. 아버지는 곤이며 곤의 아버지는 오제의 한 명인 전욱이다. 그런데 오랜 기간동안 大禹는 한 마리 뱀으로 오인되었다. 동한의 [[허신]]은 禹자에 벌레 蟲자가 포함되었기에 우를 벌레의 일종으로 간주하였다. 근대학자들 역시 [[설문해자]]의 해석을 인용하였으며, 禹를 사람이 아닌 용과 같은 벌레로서 상제가 파견해내려온 신이라고 보았으며. 근대 학자 양관 역시 禹의 九에서 벌레 즉 용의 의미를 가지고 있다고 보았다. <ref>廖文豪, 《漢字樹 4》, 甘肅人民美術出版社, 2015</ref><br>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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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또 다른 해석에 의하면, 갑골문의 禹자는 갑골문의 九와 형태가 같다고 한다. 갑골문의 九는 머리에 뿔이 난 角龍의 모습이다. 禹는 자연계의 신령스러운 존재인 용을 표현한 것이다. <ref>장일청, 《12개 한자로 읽는 중국》, 뿌리와이파리, 2015, p. 57</ref><br>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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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의 삼성퇴 유적 가운데 두 손으로 큰 뱀을 잡고 있는 청동 동상이 있는데 이는 이곳의 문화에서 큰뱀이 차지하고 있는 위상을 보여준다. 흥미로운 것은 이 인물상의 귀는 각각 큰 귓구멍이 있는데 이것은 大禹가 가지는 특징으로 묘사된 것이다. | 사천의 삼성퇴 유적 가운데 두 손으로 큰 뱀을 잡고 있는 청동 동상이 있는데 이는 이곳의 문화에서 큰뱀이 차지하고 있는 위상을 보여준다. 흥미로운 것은 이 인물상의 귀는 각각 큰 귓구멍이 있는데 이것은 大禹가 가지는 특징으로 묘사된 것이다. | ||
2019년 10월 21일 (월) 00:17 기준 최신판
語源
팔과 손을 내뻗어서 큰뱀을 손에 쥐는 사람을 형상한 것이다. 禹의 갑골문은 虫에 팔과 손을 내뻗는 모양으로 구성되었다. 손을 내밀어 뱀을 잡는 사람을 표현하고 있는 것이다. 그 손바닥의 위치로 뱀의 허리를 잡고 있는데 이는 뱀을 잡고자 하는 의사를 표시한다.
禹의 글자 가운데 위에서 말한 뱀을 잡는 형상 이외에 뱀을 제거한 형상도 있다. 금문1에는 한 자루 몽둥이가 뱀의 허리 위를 누르고 있는 모양을 표현하고 있으며, 금문2는 쌍지창을 쥐고 큰뱀에 대항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이후 쌍지창이 삼지창으로 변하였고 작살 형상의 부호는 전서 중 "九"로 변하였으며, 전서에서는 다시 禸의 부수로 표현된다.
文化
대우는 중국 고대의 전설적인 군주로 하나라의 창시자이다. 아버지는 곤이며 곤의 아버지는 오제의 한 명인 전욱이다. 그런데 오랜 기간동안 大禹는 한 마리 뱀으로 오인되었다. 동한의 허신은 禹자에 벌레 蟲자가 포함되었기에 우를 벌레의 일종으로 간주하였다. 근대학자들 역시 설문해자의 해석을 인용하였으며, 禹를 사람이 아닌 용과 같은 벌레로서 상제가 파견해내려온 신이라고 보았으며. 근대 학자 양관 역시 禹의 九에서 벌레 즉 용의 의미를 가지고 있다고 보았다. [1]
또 다른 해석에 의하면, 갑골문의 禹자는 갑골문의 九와 형태가 같다고 한다. 갑골문의 九는 머리에 뿔이 난 角龍의 모습이다. 禹는 자연계의 신령스러운 존재인 용을 표현한 것이다. [2]
사천의 삼성퇴 유적 가운데 두 손으로 큰 뱀을 잡고 있는 청동 동상이 있는데 이는 이곳의 문화에서 큰뱀이 차지하고 있는 위상을 보여준다. 흥미로운 것은 이 인물상의 귀는 각각 큰 귓구멍이 있는데 이것은 大禹가 가지는 특징으로 묘사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