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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서 改는 손에 공구를 들고 결승의 기록을 수정하는 모습이다. 그래서 改는 변경, 경정을 뜻하며, 연관어로 경개, 개량 등이 있다.<ref>廖文豪, 『汉字树 3』, 吉西平, 2015, p.163.</ref> | + | 전서 改는 손에 공구를 들고 결승의 기록을 수정하는 모습이다. 그래서 改는 변경, 경정을 뜻하며, 연관어로 경개, 개량 등이 있다.<ref>廖文豪, 『汉字树 3』, 吉西平, 2015, p.163.</ref></br> |
+ | 갑골문을 살펴보면, 改는 아이의 형태와 회초리를 잡은 손의 형태가 나란히 있는 모습이며 이는 회초리로 아이의 태도나 행동등을 바로잡고 고쳐주는 의미를 담고있다.<ref>熊国英,『图释古汉字』, 齐鲁书社, p.68</ref>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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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改)’, 이 글자를 모르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 하지만 이 글자가 원래 재앙을 제거하는 용감한 행동을 의미했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아주 드물다.<br /> | ||
+ | 갑골문 시대에는 이 글자의 모양이 다음과 같았다. 왼쪽에 있는 삼각형 머리의 살아 있는 동물은 독사이고, 오른쪽에 보이는 것은 사람이 막대기를 들고 이것을 공격하는 모습이다. 이것은 인류의 초기 주거 생활에서 ‘뱀과 함께 있는’위험한 상태를 변경하는 것을 의미한다. <ref>탕누어,『한자의 탄생』, 김영사, 2015, p.115.</ref><br /> | ||
+ | 시라카와 시즈카는 이 改를 미고(媚[[蠱]])의 주술에 대응하여 복숭아 나무등을 손에 들고 저주를 풀어 상황을 변화(變[[化]])시키는 것을 표현한다고 한다. <ref>시라카와 시즈카,『한자- 기원과 그 배경』, AK, 2017, p.66.</ref><br /> | ||
+ | 또한 改자는 본래 뱀의 모습을 한 정령을 때리는 형태이므로, 원래는 '攺'라고 구성되는 것이 맞다고 서술한다. 그러나 이후 현재의 형태로 바뀌게 된 것은 본래 회의자인 이 글자를 형성자로 인식하게 되면서, '개'의 음과 가까운 [[己]]자를 사용하였기 때문이라고 덧붙인다. <ref>시라카와 시즈카,『한자- 기원과 그 배경』, AK, 2017, p.339.</ref>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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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2월 22일 (화) 15:12 기준 최신판
語源
전서 改는 손에 공구를 들고 결승의 기록을 수정하는 모습이다. 그래서 改는 변경, 경정을 뜻하며, 연관어로 경개, 개량 등이 있다.[1]
갑골문을 살펴보면, 改는 아이의 형태와 회초리를 잡은 손의 형태가 나란히 있는 모습이며 이는 회초리로 아이의 태도나 행동등을 바로잡고 고쳐주는 의미를 담고있다.[2]
文化
‘개(改)’, 이 글자를 모르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 하지만 이 글자가 원래 재앙을 제거하는 용감한 행동을 의미했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아주 드물다.
갑골문 시대에는 이 글자의 모양이 다음과 같았다. 왼쪽에 있는 삼각형 머리의 살아 있는 동물은 독사이고, 오른쪽에 보이는 것은 사람이 막대기를 들고 이것을 공격하는 모습이다. 이것은 인류의 초기 주거 생활에서 ‘뱀과 함께 있는’위험한 상태를 변경하는 것을 의미한다. [3]
시라카와 시즈카는 이 改를 미고(媚蠱)의 주술에 대응하여 복숭아 나무등을 손에 들고 저주를 풀어 상황을 변화(變化)시키는 것을 표현한다고 한다. [4]
또한 改자는 본래 뱀의 모습을 한 정령을 때리는 형태이므로, 원래는 '攺'라고 구성되는 것이 맞다고 서술한다. 그러나 이후 현재의 형태로 바뀌게 된 것은 본래 회의자인 이 글자를 형성자로 인식하게 되면서, '개'의 음과 가까운 己자를 사용하였기 때문이라고 덧붙인다.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