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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얼룩말 박(駁) 즉 얼룩말(驳马)은 바로 여러 가지 색이 뒤얽힌 말이다. “爻”는 부호를 형용하는 것으로 엇갈리고 뒤섞인 것을 나타낸다. 얼룩말은 보통 두 가지의 다른 색깔이 불규칙적으로 전신에 분포되어 있기 때문에 “爻”을 사용해 엇갈리고 뒤섞인 것을 표현했다. “駁”는 여러 색채가 뒤섞여 얼룩덜룩 하다는 뜻으로 파생된 것 이외에도 두 가지의 상대적인(반대되는) 의견 혹은 사물 이라는 뜻으로 파생되기도 했다.<ref>《漢字樹 4》, 甘肅人民美術出版社, 2015, p.42</ref> | + | 얼룩말 박(駁) 즉 얼룩말(驳马)은 바로 여러 가지 색이 뒤얽힌 말이다. 원래 의미는 털빛이 깨끗하지 않은 말을 나타낸다. [[갑골문]]과 [[금문]]에서의 "駁"자의 모양은 일정하지 않지만, "[[馬]]"와 “爻”의 합성자인 것은 동일하다. “爻”는 고대인들이 점칠 때 쓰는 도구, 수를 헤아릴 때 사용하는 대나무 부호를 형용하는 것으로 엇갈리고 뒤섞인 것을 나타낸다. 혹은 “爻”을 교자한 대나무 울타리로 보는 경우도 있는데, 이 경우에 만들어진 울타리를 이용하여 말의 몸 위에 비춰 말의 색이 얼룩덜룩함을 표현했다. <ref>熊国英 ,『图释古汉字』, 齐鲁书社, p. 15</ref>얼룩말은 보통 두 가지의 다른 색깔이 불규칙적으로 전신에 분포되어 있기 때문에 “爻”을 사용해 엇갈리고 뒤섞인 것을 표현했다. “駁”는 여러 색채가 뒤섞여 얼룩덜룩 하다는 뜻으로 파생된 것 이외에도 두 가지의 상대적인(반대되는) 의견 혹은 사물 이라는 뜻으로 파생되기도 했다.<ref>《漢字樹 4》, 甘肅人民美術出版社, 2015, p.42</ref> |
− | 한자어원사전에서는 駁이 회의자로 말마(馬) 와 가로지을 효, 사귈 효(爻)로 구성되어 있어, 무늬가 교차되듯 뒤섞여 있는 얼룩말을 말했고 무늬가 서로 뒤섞였다는 뜻에서 혼란스럽다는 의미가 다시 논박이나 반박 등의 뜻이 나왔다고 보고 있다.<ref>하영삼, 『한자어원사전』, 도서출판3, 2014</ref> | + | 한자어원사전에서는 駁이 회의자로 말마(馬) 와 가로지을 효, 사귈 효(爻)로 구성되어 있어, 무늬가 교차되듯 뒤섞여 있는 얼룩말을 말했고 무늬가 서로 뒤섞였다는 뜻에서 혼란스럽다는 의미가 다시 논박이나 반박 등의 뜻이 나왔다고 보고 있다.<ref>하영삼, 『한자어원사전』, 도서출판3, 2014</ref> "[[설문해자]]"에서는 “駁, 馬色不純. 從馬, 爻聲"으로 나타냈는데, 이는 곧 말의 색이 불순한 것으로, "馬"의 뜻을 따르고, "爻"의 음을 따른 자로 설명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ref> 간명 갑골문 자전, 손예철, ㈜박이정 </ref> |
− | + | =文化= | |
− | 두 가지의 상대적인 의견 혹은 사물이라는 | + | 두 가지의 상대적인 의견 혹은 사물이라는 뜻이 있다. 이것을 응용하여 <춘추번로>에서는 “영예와 치욕 두 가지를 초월하였다” 라는 말이 기록하였다. |
− | == | + | ==주석== |
[[분류:한자어원문화사전]] | [[분류:한자어원문화사전]] |
2020년 12월 23일 (수) 05:26 기준 최신판
語源
얼룩말 박(駁) 즉 얼룩말(驳马)은 바로 여러 가지 색이 뒤얽힌 말이다. 원래 의미는 털빛이 깨끗하지 않은 말을 나타낸다. 갑골문과 금문에서의 "駁"자의 모양은 일정하지 않지만, "馬"와 “爻”의 합성자인 것은 동일하다. “爻”는 고대인들이 점칠 때 쓰는 도구, 수를 헤아릴 때 사용하는 대나무 부호를 형용하는 것으로 엇갈리고 뒤섞인 것을 나타낸다. 혹은 “爻”을 교자한 대나무 울타리로 보는 경우도 있는데, 이 경우에 만들어진 울타리를 이용하여 말의 몸 위에 비춰 말의 색이 얼룩덜룩함을 표현했다. [1]얼룩말은 보통 두 가지의 다른 색깔이 불규칙적으로 전신에 분포되어 있기 때문에 “爻”을 사용해 엇갈리고 뒤섞인 것을 표현했다. “駁”는 여러 색채가 뒤섞여 얼룩덜룩 하다는 뜻으로 파생된 것 이외에도 두 가지의 상대적인(반대되는) 의견 혹은 사물 이라는 뜻으로 파생되기도 했다.[2] 한자어원사전에서는 駁이 회의자로 말마(馬) 와 가로지을 효, 사귈 효(爻)로 구성되어 있어, 무늬가 교차되듯 뒤섞여 있는 얼룩말을 말했고 무늬가 서로 뒤섞였다는 뜻에서 혼란스럽다는 의미가 다시 논박이나 반박 등의 뜻이 나왔다고 보고 있다.[3] "설문해자"에서는 “駁, 馬色不純. 從馬, 爻聲"으로 나타냈는데, 이는 곧 말의 색이 불순한 것으로, "馬"의 뜻을 따르고, "爻"의 음을 따른 자로 설명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4]
文化
두 가지의 상대적인 의견 혹은 사물이라는 뜻이 있다. 이것을 응용하여 <춘추번로>에서는 “영예와 치욕 두 가지를 초월하였다” 라는 말이 기록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