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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鳥(조)가 의미부고 江(강)이 소리부로 기러기를 말하며, 기러기는 큰 새이기에 크다는 뜻이 나왔는데, 長江(장강)처럼 큰 새라는 뜻을 담았다.<ref>하영삼, 한자어원사전, 도서출판3</ref> | + | [[鳥]](조)가 의미부고 江(강)이 소리부로 기러기를 말하며, 기러기는 큰 새이기에 크다는 뜻이 나왔는데, 長江(장강)처럼 큰 새라는 뜻을 담았다.<ref>하영삼, 한자어원사전, 도서출판3</ref> |
− | ‘새 조(鳥)’자에 ‘강 강(江)’자가 합쳐져 강에 사는 커다란 새를 가리키는 문자다. 기러기를 나타내는 한자는 ‘기러기 홍’ 말고도 ‘기러기 안(雁)’자가 있는데, 이때 ‘기러기 홍’은 주로 큰 기러기를 나타내고 ‘기러기 안’은 작은 기러기를 나타낸다. | + | |
+ | ‘새 조(鳥)’자에 ‘강 강(江)’자가 합쳐져 강에 사는 커다란 새를 가리키는 문자다. 기러기를 나타내는 한자는 ‘기러기 홍’ 말고도 ‘기러기 안(雁)’자가 있는데, 이때 ‘기러기 홍’은 주로 큰 기러기를 나타내고 ‘기러기 안’은 작은 기러기를 나타낸다. “기러기는 백성의 상징”이라고 하기도 했는데, 이는 『시경(詩經)』 소아(小雅)편의 홍안지십(鴻鴈之什) 홍안에 ‘홍안이 푸드덕푸드덕 날개짓하네[鴻雁于飛 肅肅其羽]’라는 구절에서 유래한다. 주나라 선왕(宣王)이 이산한 백성들을 위로하여 오게 하고 안집(安集)한 사실을 기술한 것인데, 이로 인해 전란으로 유망한 백성들을 홍안이라고도 하였다. |
2022년 12월 27일 (화) 14:02 기준 최신판
語源
백조나 기러기류의 큰 새를 가리킨다. 우변은 형부(隹, 鳥), 좌변은 성부‘工’이다. 금문과 갑골문의 자형이 유사하다. 소전은 ‘隹, 鳥’ 와 같은 모양이다. 설문해자는 “홍은 비대한 새이다”고 설명했다. 소전 가운데 “水”를 추가로 더해 鸿로 쓴 글자가 등장한다.
文化
鳥(조)가 의미부고 江(강)이 소리부로 기러기를 말하며, 기러기는 큰 새이기에 크다는 뜻이 나왔는데, 長江(장강)처럼 큰 새라는 뜻을 담았다.[1]
‘새 조(鳥)’자에 ‘강 강(江)’자가 합쳐져 강에 사는 커다란 새를 가리키는 문자다. 기러기를 나타내는 한자는 ‘기러기 홍’ 말고도 ‘기러기 안(雁)’자가 있는데, 이때 ‘기러기 홍’은 주로 큰 기러기를 나타내고 ‘기러기 안’은 작은 기러기를 나타낸다. “기러기는 백성의 상징”이라고 하기도 했는데, 이는 『시경(詩經)』 소아(小雅)편의 홍안지십(鴻鴈之什) 홍안에 ‘홍안이 푸드덕푸드덕 날개짓하네[鴻雁于飛 肅肅其羽]’라는 구절에서 유래한다. 주나라 선왕(宣王)이 이산한 백성들을 위로하여 오게 하고 안집(安集)한 사실을 기술한 것인데, 이로 인해 전란으로 유망한 백성들을 홍안이라고도 하였다.
- ↑ 하영삼, 한자어원사전, 도서출판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