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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갑골문]] 晶(정)자는 밤하늘에 들쑥날쑥하여 분포된 세 개의 작은 별들의 모습이다. 별들의 형태는 어떤 것은 둥글고, 어떤 것은 네모지고(이것은 칼로 새기는 선은 네모난 직선이 쉽고 둥근 곡선이 어려운 이유로 인해서다.), 어떤 것은 동그라미 속에 점을 더하여 日자와 비슷하다. | |
− | “晶(정)은 “星(성)”의 초문(초기 형태)이다. 해 보다 작은 발광 천체를 뜻한다. <설문해자>에는 “晶(정)은 | + | [[소전]]부터 晶자의 별 형태는 日로 쓰였다. 晶의 본래 의미는 밤하늘에 많은 별들이 번쩍이는 것을 가리키고, ‘밝다.’, ‘밝고 깨끗하다.’의 의미를 나타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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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晶(정)은 “星(성)”의 초문(초기 형태)이다. 해 보다 작은 발광 천체를 뜻한다. <[[설문해자]]>에는 “晶(정)은 빛이 나는 것”이라고 설명되어 있다.<ref> 熊国英, 图释古汉字, 齐鲁书社, p.114</ref>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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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밤하늘에 떠 있는 별들은 고대 중국인들에게 있어, 해나 달과 같이 하늘의 신비와 경의의 대상이었다. 그러나 고대 중국인들은 별들을 해나 달을 단순한 숭배의 대상으로 보지 않고, 한치 앞을 볼 수 없는 인생과 각기 다른 개개인의 운명 등을 하늘의 아름다운 천체의 운행과 관련하여 생각했다. 그들은 지구가 우주의 중심이고, 모든 천체는 지구를 중심으로 운행된다고 생각했다. | + | 밤하늘에 떠 있는 별들은 고대 중국인들에게 있어, 해나 달과 같이 하늘의 신비와 경의의 대상이었다. 그러나 고대 중국인들은 별들을 해나 달을 단순한 숭배의 대상으로 보지 않고, 한치 앞을 볼 수 없는 인생과 각기 다른 개개인의 운명 등을 하늘의 아름다운 천체의 운행과 관련하여 생각했다. 그들은 지구가 우주의 중심이고, 모든 천체는 지구를 중심으로 운행된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여러 행성들 중 크기가 확연히 차이나는 해와 달에는 각기 고유한 이름을 붙였으나, 이외의 다른 천체는 통칭하여 별이라고 했다.<ref>하영삼, 연상 한자, ㈜위즈덤 하우스, p.283</ref>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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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래서 여러 행성들 중 크기가 확연히 차이나는 해와 달에는 각기 고유한 이름을 붙였으나, 이외의 다른 천체는 통칭하여 별이라고 했다.<ref>하영삼, 연상 한자, ㈜위즈덤 하우스, p.283</ref> | ||
晶자는 본디 밤하늘에 떠다니는 별의 의미를 지니고 있었다. 그러나 晶자는 3개의 별이 밝게 빛나고 있는 형태이기 때문에, 점차 ‘맑고 밝다.’라는 의미만 남게 되었고, 별의 의미는 星자가 대체하게 되었다. | 晶자는 본디 밤하늘에 떠다니는 별의 의미를 지니고 있었다. 그러나 晶자는 3개의 별이 밝게 빛나고 있는 형태이기 때문에, 점차 ‘맑고 밝다.’라는 의미만 남게 되었고, 별의 의미는 星자가 대체하게 되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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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晶부에 속하는 한자는 모두 晶의 의미를 지니며, 晶辛는 즉 ‘정광’의 뜻을 지니며, 日세개로 이루어져있다. ‘从三日’을 예시로 들면, ‘日’을 세개 썼다는 것은 日[해]를 많이 쌓는다는 말이며, 물건이 매우 많다는 의미를 표현하고 싶을때 모두 그 문자를 세 번 쓴다.<ref>『설문해자주 부수자 역해』, 염정삼, 서울대학교출판부</ref>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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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슷한 견해로는, '밝음'이라는 의미를 나타내기 위해 세 개의 별 모양을 모방하여 만들어진 것이 晶이라고 설명한다. 이 한자를 해석할 때에는 '曰(왈)'과 두 개의 '日(해 일)'이 결합된 것이 아니라, 별 모양을 차용한 것으로 생각해야 한다. 또한, '맑다'라는 의미로도 사용되며, 좋은 뜻을 담아 이름을 짓는 데에도 널리 사용된다.<ref>[전광진의 한자&명언] 結晶 (결정) < 인터넷뉴스팀 < 교육자료 < 교육자료 < 기사본문 - 에듀인뉴스(EduinNews)</ref>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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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에서의 晶(맑을 정)은 맑은 별빛의 상형이 세 개 합친 것으로 빛, 밝음, 광물의 일종을 의미하는 상형문자이다. 사람 이름에 사용되거나 水晶(수정), 結晶(결정) 등 단어에 사용되며 일본에서 이 한자는 투명감이나 아름다움을 연상시킨다.<ref> [https://okjiten.jp/kanji1443.html 漢字/漢和/語源辞書] </ref>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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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2월 28일 (목) 13:22 기준 최신판
語源
갑골문 晶(정)자는 밤하늘에 들쑥날쑥하여 분포된 세 개의 작은 별들의 모습이다. 별들의 형태는 어떤 것은 둥글고, 어떤 것은 네모지고(이것은 칼로 새기는 선은 네모난 직선이 쉽고 둥근 곡선이 어려운 이유로 인해서다.), 어떤 것은 동그라미 속에 점을 더하여 日자와 비슷하다.
소전부터 晶자의 별 형태는 日로 쓰였다. 晶의 본래 의미는 밤하늘에 많은 별들이 번쩍이는 것을 가리키고, ‘밝다.’, ‘밝고 깨끗하다.’의 의미를 나타낸다.
“晶(정)은 “星(성)”의 초문(초기 형태)이다. 해 보다 작은 발광 천체를 뜻한다. <설문해자>에는 “晶(정)은 빛이 나는 것”이라고 설명되어 있다.[1]
文化
밤하늘에 떠 있는 별들은 고대 중국인들에게 있어, 해나 달과 같이 하늘의 신비와 경의의 대상이었다. 그러나 고대 중국인들은 별들을 해나 달을 단순한 숭배의 대상으로 보지 않고, 한치 앞을 볼 수 없는 인생과 각기 다른 개개인의 운명 등을 하늘의 아름다운 천체의 운행과 관련하여 생각했다. 그들은 지구가 우주의 중심이고, 모든 천체는 지구를 중심으로 운행된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여러 행성들 중 크기가 확연히 차이나는 해와 달에는 각기 고유한 이름을 붙였으나, 이외의 다른 천체는 통칭하여 별이라고 했다.[2]
晶자는 본디 밤하늘에 떠다니는 별의 의미를 지니고 있었다. 그러나 晶자는 3개의 별이 밝게 빛나고 있는 형태이기 때문에, 점차 ‘맑고 밝다.’라는 의미만 남게 되었고, 별의 의미는 星자가 대체하게 되었다.
晶부에 속하는 한자는 모두 晶의 의미를 지니며, 晶辛는 즉 ‘정광’의 뜻을 지니며, 日세개로 이루어져있다. ‘从三日’을 예시로 들면, ‘日’을 세개 썼다는 것은 日[해]를 많이 쌓는다는 말이며, 물건이 매우 많다는 의미를 표현하고 싶을때 모두 그 문자를 세 번 쓴다.[3]
비슷한 견해로는, '밝음'이라는 의미를 나타내기 위해 세 개의 별 모양을 모방하여 만들어진 것이 晶이라고 설명한다. 이 한자를 해석할 때에는 '曰(왈)'과 두 개의 '日(해 일)'이 결합된 것이 아니라, 별 모양을 차용한 것으로 생각해야 한다. 또한, '맑다'라는 의미로도 사용되며, 좋은 뜻을 담아 이름을 짓는 데에도 널리 사용된다.[4]
일본에서의 晶(맑을 정)은 맑은 별빛의 상형이 세 개 합친 것으로 빛, 밝음, 광물의 일종을 의미하는 상형문자이다. 사람 이름에 사용되거나 水晶(수정), 結晶(결정) 등 단어에 사용되며 일본에서 이 한자는 투명감이나 아름다움을 연상시킨다.[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