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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갑골문]]에서는 통행로, 눈, 방향이라는 세 개의 요소가 모여 한 글자가 되었다. 사람들이 교차로에 가서 눈을 이용하여 돌아갈 방향을 찾는 것을 표시한 것이다.<br> | ||
+ | [[금문]]에서는 사람의 눈과 사람이 짐을 멘 모습을 합쳐서 ‘경(瞏)’을 만들었다. [[소전]]은 ‘행(行)’를 합쳐 ‘착(辵)’으로 만들었다, 이때부터 ‘착(辵)’의 의미를 따르고 ‘경(瞏)’의 소리를 취하는 형성자가 되었다. | ||
+ | 간체자로는 ’还’라고 쓴다.<ref>熊国英, 『图释古汉字』, 齐鲁书社, 2006</ref>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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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형성자이다. 辵(쉬엄쉬엄 갈 착)이 의미부고 睘(놀라서 볼 경)이 소리부로, 갔다가 둥근 원을 그리듯 한 바퀴 돌아서 오다는 뜻이며, 이로부터 돌아오다, (군사 등을) 되돌리다, 돌려주다는 뜻이 나왔고, 다시 여전히, 더욱더 등의 뜻도 나왔다. 간체자에서는 睘을 不(아닐 불)로 간단히 줄여 还으로 쓴다.<ref>하영삼, 『한자어원사전』, 도서출판3, 2014.</ref><br> | ||
− | + | 『[[설문해자]]』에서는 “還은 돌아오는 것이다. 착辵을 따르고, 경 瞏 은 성부聲符이다”라고 하였다. 갑골문에서 이 환還은 그 창의創意가 그다지 명확하지 않은데, 아마도 의복을 사용하거나 혹은 그 길 위에서 영혼을 불러오는 의식을 행하는 일과 관련이 있을 것이다. 그래서 還은 원래 길 중간에 미眉와 방方이 있는 형태였고, 또 다른 형태의 자형은 길가에 의衣와 목目이 있는 모습을 본뜨고 있었다. 그런데 서주시대의 금문金文에서는 자형의 중간 구성 부분인 의衣 가운데다 작은 동그라미 하나를 덧붙여 사람의 머리를 표현하고 있었는데, 어떤 학자는 이것을 성부聲符로 여기기도 하였다. 그러나 전국시대의 초간楚簡에 이르러서는 대부분의 자형이 환環의 구성 부분을 가진 글자 형태로 바뀌면서, 다시 이 동그라미가 없는 자형 형태를 회복하였다. 그러다가 소전체에서는 다시 이 동그라미가 있는 자형 형태로 되돌아갔다.<ref>허진웅, 『중국문자학강의』, 고려대학교출판부, 2013.</ref><br>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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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睘(놀라서 볼 경)“은 장례식 때 죽은 사람 의상의 목 언저리에 그 사람 영혼에 힘을 보태는 구슬을 놓고, 죽은 사람의 눈이 다시 떠지기를 기도하는 것이다. 睘(경), 環(고리 환), 還(돌아올 환)은 죽은 사람의 부활, 다시 돌아서 오는 것을 기도하는 글자이다.<ref>成り立ちで知る漢字のおもしろ世界 道具・家・まち編</ref> | “睘(놀라서 볼 경)“은 장례식 때 죽은 사람 의상의 목 언저리에 그 사람 영혼에 힘을 보태는 구슬을 놓고, 죽은 사람의 눈이 다시 떠지기를 기도하는 것이다. 睘(경), 環(고리 환), 還(돌아올 환)은 죽은 사람의 부활, 다시 돌아서 오는 것을 기도하는 글자이다.<ref>成り立ちで知る漢字のおもしろ世界 道具・家・まち編</ref> | ||
+ | [[분류:한자어원문화사전]] |
2022년 12월 27일 (화) 19:09 기준 최신판
語源
還(환)은 ‘되돌아가다’, ‘되돌려주다’의 의미이다. 『설문해자』에서는 ‘환(還는 돌아오는 것’이라고 설명되어 있다.
갑골문에서는 통행로, 눈, 방향이라는 세 개의 요소가 모여 한 글자가 되었다. 사람들이 교차로에 가서 눈을 이용하여 돌아갈 방향을 찾는 것을 표시한 것이다.
금문에서는 사람의 눈과 사람이 짐을 멘 모습을 합쳐서 ‘경(瞏)’을 만들었다. 소전은 ‘행(行)’를 합쳐 ‘착(辵)’으로 만들었다, 이때부터 ‘착(辵)’의 의미를 따르고 ‘경(瞏)’의 소리를 취하는 형성자가 되었다.
간체자로는 ’还’라고 쓴다.[1]
文化
형성자이다. 辵(쉬엄쉬엄 갈 착)이 의미부고 睘(놀라서 볼 경)이 소리부로, 갔다가 둥근 원을 그리듯 한 바퀴 돌아서 오다는 뜻이며, 이로부터 돌아오다, (군사 등을) 되돌리다, 돌려주다는 뜻이 나왔고, 다시 여전히, 더욱더 등의 뜻도 나왔다. 간체자에서는 睘을 不(아닐 불)로 간단히 줄여 还으로 쓴다.[2]
『설문해자』에서는 “還은 돌아오는 것이다. 착辵을 따르고, 경 瞏 은 성부聲符이다”라고 하였다. 갑골문에서 이 환還은 그 창의創意가 그다지 명확하지 않은데, 아마도 의복을 사용하거나 혹은 그 길 위에서 영혼을 불러오는 의식을 행하는 일과 관련이 있을 것이다. 그래서 還은 원래 길 중간에 미眉와 방方이 있는 형태였고, 또 다른 형태의 자형은 길가에 의衣와 목目이 있는 모습을 본뜨고 있었다. 그런데 서주시대의 금문金文에서는 자형의 중간 구성 부분인 의衣 가운데다 작은 동그라미 하나를 덧붙여 사람의 머리를 표현하고 있었는데, 어떤 학자는 이것을 성부聲符로 여기기도 하였다. 그러나 전국시대의 초간楚簡에 이르러서는 대부분의 자형이 환環의 구성 부분을 가진 글자 형태로 바뀌면서, 다시 이 동그라미가 없는 자형 형태를 회복하였다. 그러다가 소전체에서는 다시 이 동그라미가 있는 자형 형태로 되돌아갔다.[3]
“睘(놀라서 볼 경)“은 장례식 때 죽은 사람 의상의 목 언저리에 그 사람 영혼에 힘을 보태는 구슬을 놓고, 죽은 사람의 눈이 다시 떠지기를 기도하는 것이다. 睘(경), 環(고리 환), 還(돌아올 환)은 죽은 사람의 부활, 다시 돌아서 오는 것을 기도하는 글자이다.[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