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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좋은 물건을 뜻하고 풀을 이용해 위에서 덮어서 감추어 둔 것을 상형한 것이다.<ref>廖文豪,『汉字树3』, 2015, p.88</ref><br> | |
− | 창날로 눈동자를 찌른 글자 臧(착할 장)에 풀을 덮은 것으로 노예 눈을 뽑아 풀밭에 던졌던 사정을 담고 있다고 보는 견해도 있다.<ref>김성재 저,『갑골에 새겨진 신화와 역사』 | + | 창날로 눈동자를 찌른 글자 臧(착할 장)에 풀을 덮은 것으로 노예 눈을 뽑아 풀밭에 던졌던 사정을 담고 있다고 보는 견해도 있다.<ref>김성재 저,『갑골에 새겨진 신화와 역사』,동녘, 2000, p.555</ref><br> |
− | 전쟁포로를 살인하여 입을 막는 과정에서 점점 藏(감추다)의 의미를 가지게 되었다. | + | 전쟁포로를 살인하여 입을 막는 과정에서 점점 [[藏]](감추다)의 의미를 가지게 되었다. [[소전]]은 [[臧]]과 藏 두가지 형태가 동시에 남아있었는데, 臧에 艹를 더해 감추다의 의미를 나타냈다. [[설문해자]]의 주문에서는 藏의 모양에 土를 추가해 “매장하다”의 의미로 쓰기도 했다.<ref>『图释古汉字』, p.285</ref>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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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宝藏(보장)] 진귀한 소장품 | :[宝藏(보장)] 진귀한 소장품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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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예 제도가 있던 시대에는 노예의 눈 한쪽을 일부러 없애 전투하기는 어렵지만 부려먹기는 쉽게 만들었다. 주인이 노예의 한쪽 눈을 빼 버려 수월하게 부려먹은 것이다. 손발이 묶여 끌려온 노예들은 눈알을 뺏기지 않으려고 눈을 꾹 감고 고개를 내돌렸다. 노예들이 눈알을 달고 있던 순간의 마지막 저항이었다. 감독자들은 노예의 눈을 두 손으로 찢듯이 당겨 결국 눈알을 | + | 노예 제도가 있던 시대에는 노예의 눈 한쪽을 일부러 없애 전투하기는 어렵지만 부려먹기는 쉽게 만들었다. 주인이 노예의 한쪽 눈을 빼 버려 수월하게 부려먹은 것이다. 손발이 묶여 끌려온 노예들은 눈알을 뺏기지 않으려고 눈을 꾹 감고 고개를 내돌렸다. 노예들이 눈알을 달고 있던 순간의 마지막 저항이었다. 감독자들은 노예의 눈을 두 손으로 찢듯이 당겨 결국 눈알을 빼갔다. 이미 쓸모가 없어져 버린 이 눈알은 풀밭 같은 곳에 아무렇게나 던져졌다.<ref>김성재 저,『갑골에 새겨진 신화와 역사』동녘, 2000, pp.548~553</ref> |
[[분류:한자어원문화사전]] | [[분류:한자어원문화사전]] |
2018년 12월 9일 (일) 22:44 기준 최신판
語源
좋은 물건을 뜻하고 풀을 이용해 위에서 덮어서 감추어 둔 것을 상형한 것이다.[1]
창날로 눈동자를 찌른 글자 臧(착할 장)에 풀을 덮은 것으로 노예 눈을 뽑아 풀밭에 던졌던 사정을 담고 있다고 보는 견해도 있다.[2]
전쟁포로를 살인하여 입을 막는 과정에서 점점 藏(감추다)의 의미를 가지게 되었다. 소전은 臧과 藏 두가지 형태가 동시에 남아있었는데, 臧에 艹를 더해 감추다의 의미를 나타냈다. 설문해자의 주문에서는 藏의 모양에 土를 추가해 “매장하다”의 의미로 쓰기도 했다.[3]
- [藏匿(장닉)] 행방을 감추어 남이 그 소재를 모르게 함
- [宝藏(보장)] 진귀한 소장품
文化
노예 제도가 있던 시대에는 노예의 눈 한쪽을 일부러 없애 전투하기는 어렵지만 부려먹기는 쉽게 만들었다. 주인이 노예의 한쪽 눈을 빼 버려 수월하게 부려먹은 것이다. 손발이 묶여 끌려온 노예들은 눈알을 뺏기지 않으려고 눈을 꾹 감고 고개를 내돌렸다. 노예들이 눈알을 달고 있던 순간의 마지막 저항이었다. 감독자들은 노예의 눈을 두 손으로 찢듯이 당겨 결국 눈알을 빼갔다. 이미 쓸모가 없어져 버린 이 눈알은 풀밭 같은 곳에 아무렇게나 던져졌다.[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