彈
語源
갑골문에서 彈자는, 활시위에 더해진 한 둥근 알을 형상하여 탄알을 발사하는 것을 의미한다. 활시위가 점선으로 표현된 경우엔 탄알을 쏘아 보낸 후 탄성에 의해 부들부들 떨리는 모습을 역동적으로 그린 것이다. 이런 기발한 발상에도 불구하고, 종종 弓과 弦와 혼동될 때가 많아 소전부터는 오른쪽에 성부로 單을 붙여주었다. 그래서 소전에서 彈은 弓을 따르고 성은 單이다. 彈 의미는 여전히 탄알을 가리키고 또는 탄알을 쏘는 활인 탄궁을 암시한다. 이자는 tán이라고 발음되며 동사로도 쓰일 수 있다. ‘탄궁으로 탄환을 쏘다’라는 의미로 쓰이고, ‘손가락으로 실을 튕기다’, ‘두드리다’의 의미까지 파생되어 악기를 목적으로 가질 때가 많다.
文化
설문에서는 “탄알을 쏘는 것이다. 弓을 따르고, 單은 성부이다. 혹체에서 彈이라고 일컫는다. 弓을 따르고, 탄알을 끼고 있는데, 이와 같다”라고 하였다. 갑골문에서 彈은 탄알이 활시위에 놓여 있어 곧 발사되려는 모습을 본뜨고 있었다.[1] 그런데 나중에 이 彈은 弓을 따르고 單이 성부인 형성자로 바뀌게 되었다. 글자의 創意는 탄알이 활시위에서 곧 발사되려는 모습을 본뜨고 있다. 탄핵(彈劾)은 주술 행위로서 사악한 기운을 떨어버리는 일이다. 劾은 꾸짖을, 힘쓸 핵이다. 彈은 弓을 사용하고 劾핵은 정령이 깃든 짐승을 사용했다. 사악한 기운을 떨어버리기 위해 弓弦를 잡아당겨서 울리는 鳴弦가 곧 彈이다. 중요한 의례를 행할 때 식장을 정화하기 위해 명현의례를 행하였다. 또, 한밤에 사악한 기운을 떨어버리기 위해 활의 조가(궁이)를 울린다든가 하였다. 활을 신사에 이용해 활쏘기라든가 기사를 행한 기원은 아주 오래되었다.[2] 활에 끼어 쏘게 된 돌 탄환을 그리고 있다.
오래된 무기의 일종인 單을 넣어 음을 표시했다.[3] 單은 옛날에 동물을 잡거나 전쟁때 사용하던 Y자 형태의 도구로 나무 끝에 단 돌멩이 무기를 짐승에게 던지면 짐승의 발이 묶여 사냥에 성공할 수 있었다.[4] 또 돌멩이 대신 그물을 달아 방패로 사용하기도 했다. 이처럼 單의 윗부분은 돌멩이를 의미하고 弓과 합쳐진 彈에서도 활시위에 걸린 돌멩이, 구 등의 의미로 쓰여 형성자의 규칙을 지켜내고 있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單는 현재 '홑, 혼자, 오직'을 의미하지만, 고대 사회에선 무기로 사용되는 도구였다. 이는 戈(창 과)를 결합한 戰(싸울 전), 弓(활 궁)을 결합한 彈에서 확인할 수 있다.
[弦外之音] 현을 뜯고 난후에 나는 여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