兵
語源
兵은 두 손에 도끼를 쥐고 있는 형태의 글자이다. 도끼는 농기구이자 고대 병기인데. 이는 "斧"자와 비슷하다, 후에는 양손으로 병기를 쥐고 있는 사람을 兵으로 하였는데, 이는 기존의 형태인 "斤"자에서 사람의 의미를 더하기 위해 "人"자를 추가한 회의자이기 때문이다. 일부 갑골문과 설문고문에서는 "斤"자가 아닌 "干"으로 쓰기도 한다. 이는 "干"자가 고대에는 나뭇가지를 엮은 최초의 무기였기 때문이다. 또한 금문과 소전(전서)에서는 여전히 도끼 아래에 양손이 있었는데, 예서에서는 양손의 모양이 없어지고 양손이 변하여 'ㅠ'의 형태가 되었다.
文化
兵은 도끼를 높이 치켜든 글자이다. 병법서 『손자』에는 군사가 나라의 대사이며, 군사가 있는 곳은 국가의 존망이 걸린 일이니 깊이 살펴야 한다고 기록되어 있다. 군사는 나라를 지키기 위한 존재임으로 兵의 도끼를 치켜든 모습 또한 방어를 위해 사용한 무력이라는 의미를 가진다. [1] 또한 후에 "兵"자를 변형시켜 "乒"자와 "乓"자가 생겼는데, 이 두 글자가 합쳐져 현재 서로 부딪히는 소리를 의미하는 단어로 쓰이기도 한다.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