病
語源
병(病)은 화롯불로 체내에서 불이 나며 병상에 누운 사람을 말한다.[1]
혹은 병이다(疾加也). 疒에서 의미를 가져오고 丙의 소리를 취한 형성자이다. 논어에서는 “疾甚曰病”이라고 하여 “질, 그것이 병이다”라고 하였다.[2]
“疒”은 “病”의 초기 문자이다. 또한 각종 질병을 나타내는 상형부호이다.[3]
文化
고대 글자 病에 대해서는 다양한 해석이 존재한다. 우문설을 따라 丙 또한 의미부로 간주하여, 체내에서 열이나는 것을 표현한다는 주장이 있다. 중국고대사회에서는 침대 장(爿)자에 집중해, 병과 잠에 대한 공통점을 중심으로 풀어내었다.
한편 疒과 病의 관계를 중심으로 풀어내어, 중병을 病, 가벼운 병을 疾로 구분하는 해석이 있다. 病의 갑골문은 한 사람이 병이나 침상에 누운 형태의 문자이다. 고대인은 ‘병이 난 사람은 자주 발열 현상을 수반하며 특히 화살의 전상을 입은 사람이 필히 열이 난다는 사실’을 발견하였다. 때문에 전서체에서는 침상에 누운 사람을 丙(불 병, 남녘 병)으로 바꿔 표시했고, 이를 통해 체내에서 불이 타는 모습을 표현했다. 또한 이는 세균감염의 결과임이 명백하다.[4]
갑골문에서 꿈과 질병은 모두 침대에 누워 있는 모습으로 나타난다. 상나라 사람들은 보통 땅 위에서 잤으며, 침대는 죽음의 의식과 관계있는 물건이었다. 때문에 중병에 걸리면 침대에 눕히고 죽기를 기다렸다. 당시에는 의약이 발달하지 못해 사망률이 높았다. 병이 들면 최악의 방편으로 환자를 침대에 눕혔고, 사람들은 침대를 보기만 하면 곧 무슨 의미인지를 알게 되었으므로, '침대에서 자다'는 곧 질병을 나타내게 되었다. [5]
“疒”은 “病”의 초기 문자이다. 또한 각종 질병을 나타내는 상형부호이다. 소전에서는 “疒”과 “病”을 분석하고 있다. “病”은 중병을 가리킨다. 고대에는 중병을 일컬어 “病”이라고 하였고, 가벼운 병을 일컬어 “疾”이라고 하였다. <<설문해자|說文>>에 의하면 “병은, 질이 더한 것(病, 疾加也)” “疒은, 의지하는 것. 사람이 질병이 들었을 때, 의지해 붙어있는 상.”이라고 한다. 갑골문의 疒은 사람이 나무침대爿에 누워있는 모습이다. 이 때 사람의 모습, 갑골문의 모습 밑에 있는 물은, 땀 혹은 피를 의미한다. 혹은 배를 두드리는 형상을 드러내는데, 이는 산부인과, 내과를 의미한다. 어떤 소전체에서는 남녘 병丙자가 없고 대신 한 일一자가 있는데 이는 병든 사람을 가로로 누인 것이다. 이후 많이 쓰이는 부수가 되었다. 다른 소전체에서는 丙자를 성부로 쓰는데, 이에 疒에서 뜻을 가져오고 丙에서 음을 가져온 형성자가 되었다. 예서隸書는 소전의 형성구조에 근거해 病이라고 쓰고 있다.[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