風
語源
갑골문에서는 ‘風’자가 아니라 다른 글자를 가차하여 바람을 나타냈다. 《갑골문편》에 의하면, 갑골문에서는 ‘凡’ ‘鳳’ ‘䬈’등을 바람의 뜻으로 사용했다. 예서는 전서의 필획을 간소화했고, ‘凡虫’의 구조를 남겨, 금문(今文)이 되었다. 간체자로는 ‘风’이라고 쓴다. [1]
《설문해자》에는, “‘風’은 팔방의 바람이라는 뜻이다. 동쪽에서 불어오는 것은 ‘명서풍(明庶風)’이라고 하고, 동남쪽에서 불어오는 것은 ‘청명풍(清明風)’, 남쪽에서 불어오는 것은 ‘경풍(景風)’, 서남쪽에서 불어오는 것은 ‘양풍(涼風)’, 서쪽에서 불어오는 것은 ‘창합풍(閶闔風)’, 서북쪽에서 불어오는 것은 ‘부주풍(不周風)’, 북쪽에서 불어오는 것은 ‘광막풍(廣莫風)’, 동북쪽에서 불어오는 것은 ‘融風(융풍)’이라고 한다. ‘虫’을 의부, ‘凡’을 성부로 구성하였다. 바람이 불어서 움직이면 벌레가 생겨나게 되고, 이 때문에 벌레는 8일이 되면 변화하여 모양을 갖추게 된다. ‘𠙊’은 ‘고문(古文)’ ‘風’자이다.”라고 풀이되어 있다. [2]
文化
전술한 대로 과거의 바람은 새를 통해 표현되었는데 시간이 지남에 따라 옆의 표와 같이 그 글자는 변방으로부터 날아오는 새라는 의미를 갖게 되면서 봉(鳳)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