令
語源
고문자의 令자는 한사람이 방에서 무릎을 꿇고 앉아 있는 모양을 상형하였다. 집에서 명령을 내리고 있는 모습이다. 令의 본의는 발령, 호령, 지령이고, 또 명령, 지령도 나타낸다. 좋다, 아름답다는 의미로도 파생되었다.
令과 命은 갑골문에 동일한 글자였다. 윗부분은 방울모양이고, 아랫부분은 무릎을 꿇고 있는 사람 형태이다. 고대에 추장이 명령을 내릴 때 먼저 방울을 흔들어 많은 사람들을 모았고, 명령을 받는 사람들은 무릎을 꿇고 지령을 받았다. 부족 원과 노예들은 추장의 뜻에 반항할 방법이 없었기 때문에 명령을 수행할 수밖에 없었다. 따라서 명운, 목숨으로 파생되었다.
소전에서는 명확히 命과 令이 구분되었다. 《설문해자》에서는 命은 하게 하는 것이다 口를 따르고 令을 따른다. 令은 명령을 내리는 것이다. 예서(한《교관비》, 《조전비》등)命과 令을 구분하여 사용하였고, 이미 그것은 현재의 자형이었다.
文化
命은 처음에 令이라고 적었다. 즉, 令이 두 글자의 본래 형태라고 할 수 있다. 令의 윗부분을 집의 지붕으로 보기도 한다. 윗 부분을 사람의 머리에 쓴 예관으로, 아랫부분을 무릎을 꿇고 있는 모습으로 보기도 한다. 예관을 쓴 사람이 무릎을 꿇고 조용히 신의 계시를 받고 있는 상황이라고 해석하는 것이다. 아마도 성직에 있는 사람일 것이다. 계시란 신이 그 사람을 통해서 실현하려고 하는 신의 뜻이다. [1]
- ↑ 시라카와 시즈카, 한자의 세계, p.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