巾
語源
巾(수건 건)은 상형문자이다. 고문자에서 巾(수건 건)은 하나의 천이나 수건이 걸려있는 모습이다. 본래의 의미는 무엇인가를 닦는데 사용하는 천을 의미한다. 지금의 수건과 같다. 후에 두건, 스카프라는 의미가 파생되었다. 한자 중에서 巾가 들어가는 글자는 포목과 관련이 있다. 예를 들면, 布(천)’, ‘巿(고대 제사복의 앞쪽에 무릎을 가리는 부분)’, ‘幅(옷감이나 종이 따위의) 폭’, ‘帷(일반적인, 휘장)’, ‘幕(막)’, ‘幡(좁고 긴 깃발)’ 등등이다.
巾(수건 건)이란 천으로 만든 두건 또는 감은 물건, 닦는 물건을 말한다. 《설문》에서는 "巾(수건 건)은 수건을 두르고 있는 것이다."라고 나와있다. 갑골문·금문·소전·한백서·예서, 나아가 금문까지 모두 늘어뜨린 천의 형태를 닮았다. [[고금자] 중에서 가장 변화가 적은 상형문자 중의 하나이다. 글자의 뜻이 해석되어진 소전에서는 ' 帗(오색기 물)'자가 나와있다. 巾(수건 건) 옆에 叐(달릴 발) 이라는 글자를 붙인 것이다. 《설문》에서는 "帗(오색기 물)은 한 폭의 천이다."라고 나와있다.
文化
‘巾’은 천을 가지고 두건으로 사용하거나, 둘둘 휘감는 물건, 무엇인가를 닦는 물건으로 사용하는 것을 가리킨다. <설문>에서는 “巾은 허리에 차는 천을 말한다”라고 풀이한다. 갑골문, 금문, 소전, 한백서, 초서, 심지어 오늘날의 금문까지 모양이 거의 비슷하다. 모두 늘어뜨린 천 모양이다. 고문자 중 변화가 가장 적은 상형자에 속한다. ‘巾’과 같은 의미와 형태를 갖는 글자로 소전자에 ‘帗’가 있다. ‘巾’의 옆 부분에 소리부인 ‘发’을 추가했다. <설문>: “帗는 한 장의 천이다”. 초서는 이것에 근거해서 巾과 帗을 나누어썼다.[1]
‘巾’은 가차이다. ‘巾’의 옛 글자꼴 가운데 ‘冂’부분이 거의 원으로 돼 있는 글자가 있는데 이를 보면 ‘巾’은 ‘申’과 비슷하다. ‘丨(뚫을 곤)’이라는 글자가 독립된 글자였다고 보기는 어렵고 다른 글자의 간략형일 가능성이 큰데, ‘뚫다’라는 뜻이 잇는 것을 보면 ‘毌’과 연결된다. 결국 ‘巾’은 ‘毌’=‘申’이 ‘丨’으로 간략해지는 중간 형태로 볼 수 있고, 丨=巾= 毌=申이 어서 ‘巾’이 ‘수건’이라는 뜻으로 쓰인 것은 가차에 의한 것이겠다.[2](이 책은 ‘申’자를 다르게 해석하는데서 나아가서 그와 관련된 한자를 다르게 설명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