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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골문의 聽은 귀(耳)와 입(口)에서 유래됐다. 귀를 사용하여 다른 사람이 말하는 것을 받아들이는 것이다. 聽의 본뜻은 귀를 이용하여 소리의 느낌을 느끼는 것이고, 뜻이 파생되어‘듣다’, ‘받아들이다’의 뜻이 나왔고, 또 ‘결단하다’, ‘통치하다’의 뜻이 나오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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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골문]]의 聽은 귀([[]])와 입(口)에서 유래됐다. 귀를 사용하여 다른 사람이 말하는 것을 받아들이는 것이다. 聽의 본뜻은 귀를 이용하여 소리의 느낌을 느끼는 것이고, 뜻이 파생되어‘듣다’, ‘받아들이다’의 뜻이 나왔고, 또 ‘결단하다’, ‘통치하다’의 뜻이 나오게 되었다.
 
   
 
   
 
==文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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聽은 耳(귀)와 壬(←任, 책임)과 悳(덕)이 합해진 글자. 남의 이야기를 잘 듣고 그에 합당한 책임 질만한 행동으로 덕을 베푼다는 뜻이니, 聽은 단순히 듣고 잘 받아들이는 것에 그치지 않고 그에 상응할 행동화가 되는 것을 의미한다. 聽이란 가장 먼저 철저히 학습해야할 기본 요소이며, 남을 존중하고 행함으로 덕을 베푸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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聽은 耳(귀)와 壬(←任, 책임)과 悳(덕)이 합해진 글자이다. 남의 이야기를 잘 듣고 그에 합당한 책임 질만한 행동으로 덕을 베푼다는 뜻이니, 聽은 단순히 듣고 잘 받아들이는 것에 그치지 않고 그에 상응하는 행동을 하는 것을 의미한다. 聽이란 가장 먼저 철저히 학습해야할 기본 요소이며, 남을 존중하고 행함으로 덕을 베푸는 것이다.
  
시라카와는 聽이 聖과 德이 합해진 것이라고 한다. 그 초기 문자는 耳에 두 개의 [[파일:唯2.png|20픽셀]]를 더한 것으로, 신의 뜻을 잘 듣는다는 의미로 해석될 수 있다. 복사에는 "묻습니다. 왕께서 듣는[] 데에 재앙이 있을까요?"(『철합』,187)과 같이 점을 치는 기록이 있다. 이처럼 천자가 조정에서 정사를 집행하는 것으로 '조朝를 보다', '일을 보다', '일을 듣다'라고 이야기 한 것을 알 수 있다. 이는 곧 보고 듣는 것이 신과 관련한 일이며, 신의 뜻을 보고 살핀다는 뜻으로 사용했기 때문이다. <ref> 시라카와 시즈카(白川靜), 《漢字의 世界》, 솔출판사, 2008, p.231. </re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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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라카와 시즈카는 聽이 [[聖]]과 [[德]]이 합해진 것이라고 한다. 그 초기 문자는 耳에 두 개의 [[파일:唯2.png|20픽셀]]를 더한 것으로, 신의 뜻을 잘 듣는다는 의미로 해석될 수 있다. 복사에는 "묻습니다. 왕께서 듣는() 데에 재앙이 있을까요?"(『철합』,187)과 같이 점을 치는 기록이 있다. 이처럼 천자가 조정에서 정사를 집행하는 것으로 '조[[朝]]를 보다', '일을 보다', '일을 듣다'라고 이야기 한 것을 알 수 있다. 이는 곧 보고 듣는 것이 신과 관련한 일이며, 신의 뜻을 보고 살핀다는 뜻으로 사용했기 때문이다. <ref> 시라카와 시즈카(白川靜), 《漢字의 世界》, 솔출판사, 2008, p.231. </ref>
  
 
[[분류:한자어원문화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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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2월 25일 (수) 17:21 기준 최신판

語源

들을 청.png

갑골문의 聽은 귀()와 입(口)에서 유래됐다. 귀를 사용하여 다른 사람이 말하는 것을 받아들이는 것이다. 聽의 본뜻은 귀를 이용하여 소리의 느낌을 느끼는 것이고, 뜻이 파생되어‘듣다’, ‘받아들이다’의 뜻이 나왔고, 또 ‘결단하다’, ‘통치하다’의 뜻이 나오게 되었다.

文化

聽은 耳(귀)와 壬(←任, 책임)과 悳(덕)이 합해진 글자이다. 남의 이야기를 잘 듣고 그에 합당한 책임 질만한 행동으로 덕을 베푼다는 뜻이니, 聽은 단순히 듣고 잘 받아들이는 것에 그치지 않고 그에 상응하는 행동을 하는 것을 의미한다. 聽이란 가장 먼저 철저히 학습해야할 기본 요소이며, 남을 존중하고 행함으로 덕을 베푸는 것이다.

시라카와 시즈카는 聽이 이 합해진 것이라고 한다. 그 초기 문자는 耳에 두 개의 唯2.png를 더한 것으로, 신의 뜻을 잘 듣는다는 의미로 해석될 수 있다. 복사에는 "묻습니다. 왕께서 듣는(聽) 데에 재앙이 있을까요?"(『철합』,187)과 같이 점을 치는 기록이 있다. 이처럼 천자가 조정에서 정사를 집행하는 것으로 '조를 보다', '일을 보다', '일을 듣다'라고 이야기 한 것을 알 수 있다. 이는 곧 보고 듣는 것이 신과 관련한 일이며, 신의 뜻을 보고 살핀다는 뜻으로 사용했기 때문이다. [1]

  1. 시라카와 시즈카(白川靜), 《漢字의 世界》, 솔출판사, 2008, p.2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