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語源

붉을 단.PNG

지사자 이다. 《설문해자》에서는 "丹은 파월(巴越) 지방에서 나는 붉은 돌이다. 붉은 돌(丹)을 캐는 우물의 모양을 상형하였다. 가운데의 점은 붉은 돌의 모양을 상형하였다. 丹 부에 속하는 한자는 모두 丹의 의미를 따른다."라고 풀이한다. [1] 井(우물 정)에 점이 더해진 형상인데, 여기에서 우물 정은 광물을 캐내는 鑛井(광정)을 뜻하고 점은 그곳에 무엇인가 있다는 의미를 나타내는 지사부호 이다. 『설문해자』의 고문에서는 광채를 뜻하는 參(터럭 삼)이 더해지기도 했다.[2] 소전의 "丹" 바깥의 테두리는 채석장을 형상한 것이고, 안쪽의 점은 단사를 의미한다. 갑골문, 금문, 소전의 서법은 기본적으로 같다. 说文古文에 나타난 형태는 단을 캐내는 우물의 단면도이고, 이후 나타난 형태는 "彤"이다. "彤"은 붉은 안료로 칠한 물건으로, 혹은 단사를 이용해서 도색했기 때문에 "丹"자를 차용했다. 예서(汉《礼器碑》)에서는 특유의 波磔(서법의 하나; ‘永’자팔법의 제 8책을 말함) 필획으로 전서의 글자구조를 바꾸었으며, 이후로 현재와 같은 형태가 되었다.[3]

文化

. 그래서 丹의 원래 의미는 붉은색을 내는 광석인 단사(丹砂)를 캐던 광정을 말했고 이로부터 단사와 붉다는 뜻을 갖게 되었다. 한나라 때 유행했던 방사(方士)들은 불로장생을 위해 단사를 많이 먹었는데, 단사를 약으로 보았기 때문에 단약(丹藥)이라 부른다. 이후 丹은 가장 대표적인 약으로 자리 잡게 되었으며, 지금도 활락단(活絡丹)처럼 丹은 정교하게 만든 알약이나 가루약을 지칭하는 데도 쓰인다. 파군(巴郡), 남월(南越) 지방에서는 모두 붉은 모래(丹沙) 나온다. <촉도부(蜀都腑)>에 [“丹沙赩熾出其坂”는 불 붙는 듯한 새 빨간 색으로 그 언덕에서 나온다.“]라고 한 것은 ‘巴’ 지방의 일을 말한 것이고 <오도부(吳都腑)>에서 “頳丹明璣”[붉은 단사와 밝은 구슬] 이라고 한 것은 ‘越’지방의 일을 말한 것이다. ‘丹’은 돌 가운데 핵심적인 것[精]이다. 그러므로 약물(藥物)의 정액[精]을 ‘丹’이라 한다.‘丹’을 캐는 우물이란 사기에서 말하는 단혈(丹穴)이다. <촉도부>와 <오도부>의 주석에는 모두 “산속에서 나오는데 그것이 나오는 구멍[穴]이 있다.” 라고 하였다.[4]

  1. 염정삼, 『설문해자주 부수자역해』, 서울대학교출판문화원, 2007, p.225
  2. 하영삼, 『한자어원사전』, 도서출판3, 2013
  3. 熊国英 ,『图释古汉字』, 齐鲁书社, p.43.
  4. 염정삼, 『설문해자주 부수자역해』, 서울대학교출판문화원, 2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