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용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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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비족의 집단 중 하나로 요하 유역에 거주했다. 위나라 때 건국되어 위나라에게 복속했으며, 서진 때 중국을 공격했다가 크게 패해 모용섭귀의 죽음으로 모용외가 모용내에게 찬탈을 당했다가 다시 회복하는 등 후계자 다툼이 일시적으로 일어났다.
285년부터 진나라의 변경을 침입하기 시작했다가 진나라가 이를 막아내 패했으며, 그 대신 부여를 공격해 도성을 함락시키는 등 세력을 떨쳤다. 그러나 우문부, 단부가 강성해 그들의 공격을 받을 정도라 그들에게 선물을 주어 섬겼으며, 매번 진나라의 요서 지역을 침범했다.
302년에 우문부의 공격을 격파했고 또 진나라에서는 팔왕의 난, 영가의 난 등이 일어나자 크게 혼란해 많은 유민들이 발생하면서 이들이 흡수하는 것으로 세력이 강해졌고 모용외가 선우를 자칭할 정도였다. 단부를 약탈하고 고구려, 후조, 진나라의 평주자사 최비 등을 맞설 수 있을 정도였다.
모용외가 모용부의 세력을 대대적으로 일으켰지만 모용토욕혼은 자신의 세력을 이끌고 멀리 서역으로 이주해 토욕혼을 건국했으며, 333년에 모용외가 사망하면서 전연이 건국된다. 전연 이후로는 토욕혼을 제외하고 모용부가 세운 국가들이 쇠퇴할 때마다 후연, 서연, 남연 등이 차례로 세워졌으며, 남연은 410년에 유유에게 멸망되었고 토욕혼은 7세기 후반에 토번에게 멸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