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甫"의 두 판 사이의 차이
잔글 |
|||
9번째 줄: | 9번째 줄: | ||
또한 [[설문해자]]에서 [[허신]]은 말의 연원이 언어의 파생 관계에서 형성된 한자인 赤聲字라고 보았다. 허나 甫는 赤聲字의 모어가 赤聲이라고 한 편방자가 아니기 때문에 적성자라고 볼 수 없다.<ref>손예철, 《한자학개론》, 박이정, 2014, p. 322-325)</ref> | 또한 [[설문해자]]에서 [[허신]]은 말의 연원이 언어의 파생 관계에서 형성된 한자인 赤聲字라고 보았다. 허나 甫는 赤聲字의 모어가 赤聲이라고 한 편방자가 아니기 때문에 적성자라고 볼 수 없다.<ref>손예철, 《한자학개론》, 박이정, 2014, p. 322-325)</ref> | ||
+ | |||
+ | 보다 구체적으로 설명하자면, 허신은 甫를 [[父]]와 [[用]]으로 구성된 한자라 보고 있다. 허나 갑골문과 금문을 통해 원형을 확인하면 잘못된 설명임을 알 수 있다. |
2020년 12월 23일 (수) 23:47 판
語源
甫는 圃의 초기 문자이며, 갑골문의 모양은 밭에 심긴 야채나 화초 등을 표현한 모습이다. 금문에서는 분화가 일어나 상단부와 하단부 모두의 모습이 변화하였다. 어떤 것은 口를 더해 圃가 되었으며, 이는 영농이 큰 밭에서만 이루어지지 않았음을 의미한다.[1]
文化
시라가와 시즈카는 圃가 "이미 경작을 하였거나 식물을 심은 곳"이라 설명한다. 이는 형성자이며, 田(경작지) 가운데에 풀(草)이나 나무(木)을 더한 모습이라는 주장이다.[2]
또한 설문해자에서 허신은 말의 연원이 언어의 파생 관계에서 형성된 한자인 赤聲字라고 보았다. 허나 甫는 赤聲字의 모어가 赤聲이라고 한 편방자가 아니기 때문에 적성자라고 볼 수 없다.[3]
보다 구체적으로 설명하자면, 허신은 甫를 父와 用으로 구성된 한자라 보고 있다. 허나 갑골문과 금문을 통해 원형을 확인하면 잘못된 설명임을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