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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彗)’는 빗자루이다. 《[[설문해자]]》에서는 ‘혜(彗)는 큰 빗자루이다’고 한다, ‘혜성’이 떨어지면서 내려올 때 생기는 빛의 꼬리가 빗자루처럼 생겼기 때문에 혜성(빗자루 성)이라고 부른다. [[갑골문]]을 보면 빗자루 같아 보이기도 하고 혜성을 그린 것 같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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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문해자]]의 고문은 빗자루와 혜성을 종합하여 [[파일:彗그림1.png|20px]]위에 [[파일:彗그림2.png|20px]]([[竹]])을 붙이고 그 아래에 ‘일([[日]])’을 더하였다. (해와 별은 같은 천체이고, 별은 작은 해이다. 백([[白]])은 [[日]]이 잘못 전해진 것이다. [[日]]혜성, [[竹]]은 빗자루를 가리키고 있다. 소전으로는 두 글자를 쓰고 둘 다 빗자루라는 뜻이다. 이것이 예서로 쓰일 때 곧은 선을 쓴 형태로 바뀌었다가 오늘날의 글자가 되었다. <ref>熊国英, 『图释古汉字』, 齐鲁书社, 2006</ref>
‘혜(彗)’는 빗자루이다. 《[[설문해자]]》에서는 ‘혜(彗)는 큰 빗자루이다’고 한다, ‘혜성’이 떨어지면서 내려올 때 생기는 빛의 꼬리가 빗자루처럼 생겼기 때문에 혜성(빗자루 성)이라고 부른다. [[갑골문]]을 보면 빗자루 같아 보이기도 하고 혜성을 그린 것 같기도 한다. ‘[[설문고문]]‘은 빗자루와 혜성을 종합하여 [[파일:彗그림1.png|20px]]위에 [[파일:彗그림2.png|20px]]([[竹]])을 붙이고 그 아래에 ‘일([[日]])’을 더하였다. (해와 별은 같은 천체이고, 별은 작은 해이다. 백([[白]])은 [[日]]이 잘못 전해진 것이다. [[日]]혜성, [[竹]]은 빗자루를 가리키고 있다. 소전으로는 두 글자를 쓰고 둘 다 빗자루라는 뜻이다. 이것이 예서로 쓰일 때 곧은 선을 쓴 형태로 바뀌었다가 오늘날의 글자가 되었다. <ref>熊国英, 『图释古汉字』, 齐鲁书社, 2006</ref>
 
  
 
==文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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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어원사전에는 '원래 손에 비([[箒]]추)를 잡고 눈([[雪]]설)을 쓸어내는 모습으로 ‘눈’을 형상화했는데, 자형이 변해 지금처럼 되었다. 이후 꼬리를 길게 그리면서 날아가는 彗星(혜성)이 빗자루를 닮았기에 ‘혜성’을 뜻하게 되었다. 《[[설문해자]]》 혹체에서는 [[竹]](대 죽)이 더해진 [[篲]]로, [[고문]]에서는 [[竹]]과 [[習]](익힐 습)으로 구성된  로 썼다'고 설명이 되어 있다.  <ref>『한자어원사전』, 하염상, 도시출판3</re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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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손에 비[[箒]](추)를 잡고 눈[[雪]](설)을 쓸어내는 모습으로 ‘눈’을 형상화했는데, 자형이 변해 지금처럼 되었다. 이후 꼬리를 길게 그리면서 날아가는 彗星(혜성)이 빗자루를 닮았기에 ‘혜성’을 뜻하게 되었다. 《[[설문해자]]》 에서는 [[竹]](대 죽)이 더해진 [[篲]]로, [[고문]]에서는 [[竹]]과 [[習]](익힐 습)으로 구성된  로 썼다'고 설명이 되어 있다.  <ref>『한자어원사전』, 하염상, 도시출판3</ref>
간명 갑골문 자전에서는 '[[徐中舒]]는 彗의 [[갑골문]]에 대해, “ 象掃帚之形, 爲彗之初文. 1): 청소용 빗자루의 모양을 형상화하였는데, ‘彗’의 [[초문]](初文)이다.”라고 하여, 이를 ‘彗’자로 고석하였다. [[王延林]]은 한 걸음 더 나아가, “彗甲文作 , 象掃竹之形. .......本義爲掃帚, 引申爲掃除. 2): ‘彗’는 [[갑골문]]으로는  로 쓰는데, 자형은 대나무 빗자루의 모양을 형상화하였다. 본의는 빗자루이며, 인신(引伸)되어 소제(掃除)하다는 뜻을 나타내게 되었다.”라고 하였다'고 설명하고 있다.<ref>『간명 갑골문 자전』, 손예철, 박이정출판사, 2017</re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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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중서(徐中舒)는 彗의 [[갑골문]]에 대해,  청소용 빗자루의 모양을 형상화하였는데, 彗’의 [[초문]](初文)이라고 하여, 이를 ‘彗’자로 고석하였다. 王延林은 한 걸음 더 나아가  彗의 [[갑골문]] 자형은 대나무 빗자루의 모양을 형상화하였다. 본의는 빗자루이며, 인신(引伸)되어 청소(掃除)하다는 뜻을 나타내게 되었다.<ref>『간명 갑골문 자전』, 손예철, 박이정출판사, 2017</ref>
  
  
 
[[분류:한자어원문화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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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월 5일 (목) 14:03 기준 최신판

語源

살별 혜.jpg

‘혜(彗)’는 빗자루이다. 《설문해자》에서는 ‘혜(彗)는 큰 빗자루이다’고 한다, ‘혜성’이 떨어지면서 내려올 때 생기는 빛의 꼬리가 빗자루처럼 생겼기 때문에 혜성(빗자루 성)이라고 부른다. 갑골문을 보면 빗자루 같아 보이기도 하고 혜성을 그린 것 같기도 한다.

설문해자의 고문은 빗자루와 혜성을 종합하여 彗그림1.png위에 彗그림2.png()을 붙이고 그 아래에 ‘일()’을 더하였다. (해와 별은 같은 천체이고, 별은 작은 해이다. 백()은 이 잘못 전해진 것이다. 은 혜성, 은 빗자루를 가리키고 있다. 소전으로는 두 글자를 쓰고 둘 다 빗자루라는 뜻이다. 이것이 예서로 쓰일 때 곧은 선을 쓴 형태로 바뀌었다가 오늘날의 글자가 되었다. [1]

文化

원래 손에 비(추)를 잡고 눈(설)을 쓸어내는 모습으로 ‘눈’을 형상화했는데, 자형이 변해 지금처럼 되었다. 이후 꼬리를 길게 그리면서 날아가는 彗星(혜성)이 빗자루를 닮았기에 ‘혜성’을 뜻하게 되었다. 《설문해자》 에서는 (대 죽)이 더해진 로, 고문에서는 (익힐 습)으로 구성된 로 썼다'고 설명이 되어 있다. [2]

서중서(徐中舒)는 彗의 갑골문에 대해, 청소용 빗자루의 모양을 형상화하였는데, 彗’의 초문(初文)이라고 하여, 이를 ‘彗’자로 고석하였다. 王延林은 한 걸음 더 나아가 彗의 갑골문 자형은 대나무 빗자루의 모양을 형상화하였다. 본의는 빗자루이며, 인신(引伸)되어 청소(掃除)하다는 뜻을 나타내게 되었다.[3]

  1. 熊国英, 『图释古汉字』, 齐鲁书社, 2006
  2. 『한자어원사전』, 하염상, 도시출판3
  3. 『간명 갑골문 자전』, 손예철, 박이정출판사, 20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