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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술은 제사에 필수적으로 쓰이는 것이었기 때문에 중국에서는 상나라 때부터 술 빚는 법이 발달해왔지만, 식초 제조는 술 빚는 것보다 늦은 시기에 이루어졌다. 고대의 식초는 ‘혜(醯)', ‘초(酢)', ‘고주(苦酒)’라고도 했다. 알코올을 발효시켜 만든 醋는 포도주를 발효시킨 발사믹 식초와 비슷한 것으로 춘추전국 시대까지도 귀한 것으로 여겨졌지만, 한대에 이르러 보편적으로 사용하는 조미료로 자리잡았다.<ref>손정애, 2009, 『중국 고대 문화 고찰』, 동아대학교 석사학위논문</ref> | ||
==출처== | ==출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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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12월 26일 (수) 00:24 기준 최신판
語源
醋는 식초를 의미하는 글자로 설문해자에서는 뜻을 나타내는 酉와 소리를 나타내는 뜻을 나타내는 昔이 결합한 형성자라고 설명하고 있지만, 당시에는 술을 밀봉하는 기술이 발달하지 않았기 때문에 오래된(昔) 술(酉)은 공기중의 초산균과 결합해 식초가 되었다는 의미에서 회의자라고 보는 견해도 있다.[1] 허신은 이 글자를 "손님이 주인에게 술잔을 따르는 것이다."이라고 해석한 반면, 한나라 때 양웅이라는 사람이 지은《양자법언》에서 "한나절이 지나도록 술을 다 마시지 않으면, 술맛이 시큼해질 것이다."라고 말하고 있는 것을 보면 醋를 회의자로 보는 것이 더 정확하다고 할 수 있다.
文化
술은 제사에 필수적으로 쓰이는 것이었기 때문에 중국에서는 상나라 때부터 술 빚는 법이 발달해왔지만, 식초 제조는 술 빚는 것보다 늦은 시기에 이루어졌다. 고대의 식초는 ‘혜(醯)', ‘초(酢)', ‘고주(苦酒)’라고도 했다. 알코올을 발효시켜 만든 醋는 포도주를 발효시킨 발사믹 식초와 비슷한 것으로 춘추전국 시대까지도 귀한 것으로 여겨졌지만, 한대에 이르러 보편적으로 사용하는 조미료로 자리잡았다.[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