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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惠)’는 ‘이삭 수([[穗]])’의 [[초문]]이다. [[갑골문]]과 [[금문]]으로는  이렇게 쓰는데 이것은 옥수수 이삭의 모양을 그린 것이다. 옛날 사람들은 이삭이 맺히는 것을 하늘의 은혜로 여겼기 때문에 이삭 모양을 그려 은혜를 뜻하게 되었다. 《[[설문해자]]》에서는 ‘혜(惠)는 어진 것, 자애로운 것’ 이라고 한다. 또 화곡(벼에 딸린 곡식)은 사람들이 따온 열매이기에 [[파일:惠그림1.png|20px]]자를 쓴다. 윗부분은 손, 아랫부분은 화곡이며 손으로 벼 꼭대기의 이삭을 따는 모습을 나타낸 회의문자이다. 또 혜(惠)옆에 볏([[禾]])를 추가한 [[穗]]자는 화본 식물의 꽃과 과일을 가리킨다. 의미가 분리되었다. [[예서]](한《[[경군비]]》)에서는 오늘날 글자와 가까운 형태로 쓴다.
 
‘혜(惠)’는 ‘이삭 수([[穗]])’의 [[초문]]이다. [[갑골문]]과 [[금문]]으로는  이렇게 쓰는데 이것은 옥수수 이삭의 모양을 그린 것이다. 옛날 사람들은 이삭이 맺히는 것을 하늘의 은혜로 여겼기 때문에 이삭 모양을 그려 은혜를 뜻하게 되었다. 《[[설문해자]]》에서는 ‘혜(惠)는 어진 것, 자애로운 것’ 이라고 한다. 또 화곡(벼에 딸린 곡식)은 사람들이 따온 열매이기에 [[파일:惠그림1.png|20px]]자를 쓴다. 윗부분은 손, 아랫부분은 화곡이며 손으로 벼 꼭대기의 이삭을 따는 모습을 나타낸 회의문자이다. 또 혜(惠)옆에 볏([[禾]])를 추가한 [[穗]]자는 화본 식물의 꽃과 과일을 가리킨다. 의미가 분리되었다. [[예서]](한《[[경군비]]》)에서는 오늘날 글자와 가까운 형태로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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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어원사전에서는 '[[心]](마음 심)이 의미부이고 [[叀]](은혜 혜, 惠의 원래 글자)가 소리부인데, [[叀]]는 베를 짤 때 쓰는 실패를 그렸다. 그래서 베를 짜는([[叀]]) 세심한 마음([[心]])으로 남을 배려하는 어진 마음을 말한다. 이로부터 남을 배려하는 마음, 사랑, 恩惠(은혜), 부드럽다 등의 뜻이 나왔으며, 상대를 공경할 때 쓰는 말로도 사용되었다'고 설명되어 있다. <ref>한자어원사전, 하염상, 도시출판3<re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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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어원사전에서는 '[[心]](마음 심)이 의미부이고 [[叀]](은혜 혜, 惠의 원래 글자)가 소리부인데, [[叀]]는 베를 짤 때 쓰는 실패를 그렸다. 그래서 베를 짜는([[叀]]) 세심한 마음([[心]])으로 남을 배려하는 어진 마음을 말한다. 이로부터 남을 배려하는 마음, 사랑, 恩惠(은혜), 부드럽다 등의 뜻이 나왔으며, 상대를 공경할 때 쓰는 말로도 사용되었다'고 설명되어 있다. <ref>『한자어원사전』, 하염상, 도시출판3</ref>
  
 
[[분류:한자어원문화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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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2월 22일 (목) 02:25 기준 최신판

은혜 혜.jpg

語源

‘혜(惠)’는 ‘이삭 수()’의 초문이다. 갑골문금문으로는 이렇게 쓰는데 이것은 옥수수 이삭의 모양을 그린 것이다. 옛날 사람들은 이삭이 맺히는 것을 하늘의 은혜로 여겼기 때문에 이삭 모양을 그려 은혜를 뜻하게 되었다. 《설문해자》에서는 ‘혜(惠)는 어진 것, 자애로운 것’ 이라고 한다. 또 화곡(벼에 딸린 곡식)은 사람들이 따온 열매이기에 惠그림1.png자를 쓴다. 윗부분은 손, 아랫부분은 화곡이며 손으로 벼 꼭대기의 이삭을 따는 모습을 나타낸 회의문자이다. 또 혜(惠)옆에 볏()를 추가한 자는 화본 식물의 꽃과 과일을 가리킨다. 의미가 분리되었다. 예서(한《경군비》)에서는 오늘날 글자와 가까운 형태로 쓴다.

주 : 일부 학자들은 惠를 线穗形(실 이삭 모양)라고 한다. 저자는 线穗形(실 이삭 모양) 과 포곡 이삭의 모양이 유사하며 인간이 천연물 형태에 대해 이해하는 것은 인공조물보다 앞선다고 생각한다(人类对天然物形的认识当早于人工造物.)[1]

文化

한자어원사전에서는 '(마음 심)이 의미부이고 (은혜 혜, 惠의 원래 글자)가 소리부인데, 는 베를 짤 때 쓰는 실패를 그렸다. 그래서 베를 짜는() 세심한 마음()으로 남을 배려하는 어진 마음을 말한다. 이로부터 남을 배려하는 마음, 사랑, 恩惠(은혜), 부드럽다 등의 뜻이 나왔으며, 상대를 공경할 때 쓰는 말로도 사용되었다'고 설명되어 있다. [2]

  1. 熊国英, 『图释古汉字』, 齐鲁书社, 2006
  2. 『한자어원사전』, 하염상, 도시출판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