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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황(黃)’은‘패옥 황(璜)’의 초문이다. 본래 뜻은 사람이 패옥을 두른 모습이며 장식이라는 의미도 가지고 있다. [[갑골문]]은 어른의 허리에 고리 모양의 장식품이 있는 모습이다.<br> [[금문]]에서는 사람의 형상이 직관적이지 않지만, 여전히 갑골문으로부터 진화한 흔적이 있다. 옥이라는 것을 표시하기 위해 금문에서는 별도로 ‘옥([[玉]])’을 더하기도 했다.<br> 이때부터 ‘황(黃)’은 점차 색깔을 가리키게 되었다. [[소전]]에서는 누룰 황(黃)과 패옥 황(璜)이 나뉘었다.<br> | |
+ | 『[[설문해자]]』에서는 다음과 같이 말한다. "황(黃)은 땅의 색깔이다. 황(璜)은 반옥이다. 옥(玉)의 의미를 따르고 황(黃)의 소리를 따르는 [[형성자]]이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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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黃’은 땅의 색이다. ‘[[田]](전)’으로 구성되어 있고 ‘炗(광)’이 발음을 나타낸다. ‘炗’은 光(광)의 고문(古文)이다. 黃부에 속하는 한자는 모두 黃의 의미를 따른다. 흙의 색은 누렇기 때문에 ‘黃’이 ‘田’으로 구성된 것이다. ‘黃’의 발음은 乎(호)와 光(광)의 반절이다. <ref>염정삼, 『설문해자주 부수자 역해』, 서울대학교출판부, 2007.</ref><br>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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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형자이다. 갑골문에서 옥을 실로 꿰어 매듭을 지운 자락이 두 갈래 아래쪽까지 늘어진 아름다운 장식 옥을 그렸는데, 자형이 변해 지금처럼 되었다. 장식 옥이 원래 뜻이고, 길상을 뜻하는 황색의 패옥이라는 의미에서 누르다는 뜻이 나왔고, 나중에는 황하를 수식하기도 했다. 그러자 원래 뜻은 玉을 더한 璜을 만들어 분화되었다. [[간체자]]에서는 필획을 줄인 黃으로 쓴다.<ref>하영삼, 『한자어원사전』, 도서출판3, 2014.</ref><br>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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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帝]]’라는 명칭은 당시 사람들의 신앙이 모호한 원시적인 신앙이 모호한 원시적인 신앙이었다기보다는 체계화된 종교적 신앙이었다는 사실을 반영한 것 같다. 중국 역사의 두번째 단계를 연 사람은 4700여 년 전의 전설상의 황제(黃帝)이다. 그는 중국인의 선조이며 후세의 거의 모든 성씨는 그의 통치시대에서 연원을 찾을 수 있다. 그에 관한 전설은 매우 상세하며 첫 번째 왕조도 그에 의해 세워졌다고 말할 수 있다. 이 시대에 만들어진 가장 중요한 제도는 의복, 깃발, 예모, 역법, 율려, 문자 등에 관계된 규정이었다. 제왕의 의관을 갖춘 최초의 인물을 ‘황제’라고 불렀던 점에 어떤 특별한 의미가 있는지를 살펴보는 것은 흥미있는 일이다. 갑골문 黃자의 본 뜻은 ‘늘어뜨린 장식으로 사용된 반원형의 옥장식’이다. 이 문자는 엮어놓은 패옥을 나타낸다. 중간은 장식의 주요 부분을 형성하는 고리이고, 아래에는 이빨과 몇 쌍의 늘어뜨린 장식이 매달려 있다. 상, 주시대에 이 자는 본뜻 이외에 ‘노랗다’는 의미를 나타내는 것으로 가차되었다. <ref>허진웅, 『중국고대사회(문자학과 고고학적 해석에 입각하여)』, 지식산업사, 1997.</ref><br>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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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살 끝에 불을 붙이고 쏘는 불 화살(火矢)의 모양이다. 그 불의 색깔에서 ‘노랗다’는 뜻으로 쓰인다. 또 허리를 조이는 가죽띠에 달린 보옥 모양이라는 해석도 있다.<ref>成り立ちで知る漢字のおもしろ世界 武器・ことば・祭祀編</ref> | 화살 끝에 불을 붙이고 쏘는 불 화살(火矢)의 모양이다. 그 불의 색깔에서 ‘노랗다’는 뜻으로 쓰인다. 또 허리를 조이는 가죽띠에 달린 보옥 모양이라는 해석도 있다.<ref>成り立ちで知る漢字のおもしろ世界 武器・ことば・祭祀編</ref> | ||
[[분류:한자어원문화사전]] | [[분류:한자어원문화사전]] |
2022년 12월 27일 (화) 13:19 기준 최신판
語源
‘황(黃)’은‘패옥 황(璜)’의 초문이다. 본래 뜻은 사람이 패옥을 두른 모습이며 장식이라는 의미도 가지고 있다. 갑골문은 어른의 허리에 고리 모양의 장식품이 있는 모습이다.
금문에서는 사람의 형상이 직관적이지 않지만, 여전히 갑골문으로부터 진화한 흔적이 있다. 옥이라는 것을 표시하기 위해 금문에서는 별도로 ‘옥(玉)’을 더하기도 했다.
이때부터 ‘황(黃)’은 점차 색깔을 가리키게 되었다. 소전에서는 누룰 황(黃)과 패옥 황(璜)이 나뉘었다.
『설문해자』에서는 다음과 같이 말한다. "황(黃)은 땅의 색깔이다. 황(璜)은 반옥이다. 옥(玉)의 의미를 따르고 황(黃)의 소리를 따르는 형성자이다."
文化
‘黃’은 땅의 색이다. ‘田(전)’으로 구성되어 있고 ‘炗(광)’이 발음을 나타낸다. ‘炗’은 光(광)의 고문(古文)이다. 黃부에 속하는 한자는 모두 黃의 의미를 따른다. 흙의 색은 누렇기 때문에 ‘黃’이 ‘田’으로 구성된 것이다. ‘黃’의 발음은 乎(호)와 光(광)의 반절이다. [1]
상형자이다. 갑골문에서 옥을 실로 꿰어 매듭을 지운 자락이 두 갈래 아래쪽까지 늘어진 아름다운 장식 옥을 그렸는데, 자형이 변해 지금처럼 되었다. 장식 옥이 원래 뜻이고, 길상을 뜻하는 황색의 패옥이라는 의미에서 누르다는 뜻이 나왔고, 나중에는 황하를 수식하기도 했다. 그러자 원래 뜻은 玉을 더한 璜을 만들어 분화되었다. 간체자에서는 필획을 줄인 黃으로 쓴다.[2]
‘帝’라는 명칭은 당시 사람들의 신앙이 모호한 원시적인 신앙이 모호한 원시적인 신앙이었다기보다는 체계화된 종교적 신앙이었다는 사실을 반영한 것 같다. 중국 역사의 두번째 단계를 연 사람은 4700여 년 전의 전설상의 황제(黃帝)이다. 그는 중국인의 선조이며 후세의 거의 모든 성씨는 그의 통치시대에서 연원을 찾을 수 있다. 그에 관한 전설은 매우 상세하며 첫 번째 왕조도 그에 의해 세워졌다고 말할 수 있다. 이 시대에 만들어진 가장 중요한 제도는 의복, 깃발, 예모, 역법, 율려, 문자 등에 관계된 규정이었다. 제왕의 의관을 갖춘 최초의 인물을 ‘황제’라고 불렀던 점에 어떤 특별한 의미가 있는지를 살펴보는 것은 흥미있는 일이다. 갑골문 黃자의 본 뜻은 ‘늘어뜨린 장식으로 사용된 반원형의 옥장식’이다. 이 문자는 엮어놓은 패옥을 나타낸다. 중간은 장식의 주요 부분을 형성하는 고리이고, 아래에는 이빨과 몇 쌍의 늘어뜨린 장식이 매달려 있다. 상, 주시대에 이 자는 본뜻 이외에 ‘노랗다’는 의미를 나타내는 것으로 가차되었다. [3]
화살 끝에 불을 붙이고 쏘는 불 화살(火矢)의 모양이다. 그 불의 색깔에서 ‘노랗다’는 뜻으로 쓰인다. 또 허리를 조이는 가죽띠에 달린 보옥 모양이라는 해석도 있다.[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