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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골문 即은 사람이 식량을 담은 그릇을 향해 무릎 꿇고 앉아있는 모양이다. 사람이 밥을 먹는 것을 의미한다. 좌측에는 다리가 높은 접시 위에 식량이 가득 담겨있고, 우측에는 사람이 무릎을 꿇고 음식을 향해 앉아있다. 밥을 먹기 위해서는 사람이 접시에 가까이 다가가야 하므로 "가까이 다가가다"의 의미가 있다. “若即若离(가까이 있는 듯하면서도 떨어져 있는 듯하다)”,“可望而不可即(바라볼 수 있으나 가까이 갈 수는 없다)” 등의 성어에서 이 의미로 사용된다. 후일 "곧", "즉시"의 의미가 더해졌다. | 갑골문 即은 사람이 식량을 담은 그릇을 향해 무릎 꿇고 앉아있는 모양이다. 사람이 밥을 먹는 것을 의미한다. 좌측에는 다리가 높은 접시 위에 식량이 가득 담겨있고, 우측에는 사람이 무릎을 꿇고 음식을 향해 앉아있다. 밥을 먹기 위해서는 사람이 접시에 가까이 다가가야 하므로 "가까이 다가가다"의 의미가 있다. “若即若离(가까이 있는 듯하면서도 떨어져 있는 듯하다)”,“可望而不可即(바라볼 수 있으나 가까이 갈 수는 없다)” 등의 성어에서 이 의미로 사용된다. 후일 "곧", "즉시"의 의미가 더해졌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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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图释古汉字]]에서는 다음과 같이 설명한다. ‘즉(即)’은 취식이다. 접근, 달함, 즉시 등을 의미한다. 《[[설문해자]]》에는 ‘즉(即)은 바로 먹는 것’이라 설명하고 있다. [[갑골문]]과 [[금문]]은 모양이 비슷하며 모두 음식 앞에서 사람이 무릎을 꿇고 앉아 식사 준비를 하고 있는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 《[[석고문]]》의 [[소전]]으로는 무릎을 꿇고 앉은 사람의 모양은 흐트러졌지만, 여전히 [[갑골문]]과 [[금문]]의 흔적이 남아 있다. [[예서]](한 《[[사천비]]》)로는 [[파일:即그림1.png|20px]]로 쓴다. 식사하는 사람의 머리가 뒤로 가면 ‘[[既]]’자로, 식사가 끝났음을 나타낸다. <ref>熊国英, 『图释古汉字』, 齐鲁书社, 2006</ref>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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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고대사회에는 '[[갑골문]] 즉자는 한 사람이 음식 앞에 몸을 굽히고 꿇어앉아 있거나 음식에 가까이 다가가 막 식사를 하려는 상태를 보여주고 있다. 귀족이 식사할 때 자리에 꿇어앉아 있는 모습에서 파생된 글자들 중 하나이다'라고 설명되어 있다. | 중국고대사회에는 '[[갑골문]] 즉자는 한 사람이 음식 앞에 몸을 굽히고 꿇어앉아 있거나 음식에 가까이 다가가 막 식사를 하려는 상태를 보여주고 있다. 귀족이 식사할 때 자리에 꿇어앉아 있는 모습에서 파생된 글자들 중 하나이다'라고 설명되어 있다. | ||
한자원어사전에서는 '即은 회의자이다. 간([[艮]])과 절([[卩]])로 구성되어, 밥이 소독하게 담긴 그릇 앞에 앉은 사람이 밥을 막 먹으려는 모습을 그렸고, 여기서 ‘곧’의 의미가 나왔으며, 자리에 앉다, 즉위하다, 나아가다 등의 뜻도 나왔다'고 설명하고 있다. | 한자원어사전에서는 '即은 회의자이다. 간([[艮]])과 절([[卩]])로 구성되어, 밥이 소독하게 담긴 그릇 앞에 앉은 사람이 밥을 막 먹으려는 모습을 그렸고, 여기서 ‘곧’의 의미가 나왔으며, 자리에 앉다, 즉위하다, 나아가다 등의 뜻도 나왔다'고 설명하고 있다. |
2022년 12월 22일 (목) 00:27 기준 최신판
語源
갑골문 即은 사람이 식량을 담은 그릇을 향해 무릎 꿇고 앉아있는 모양이다. 사람이 밥을 먹는 것을 의미한다. 좌측에는 다리가 높은 접시 위에 식량이 가득 담겨있고, 우측에는 사람이 무릎을 꿇고 음식을 향해 앉아있다. 밥을 먹기 위해서는 사람이 접시에 가까이 다가가야 하므로 "가까이 다가가다"의 의미가 있다. “若即若离(가까이 있는 듯하면서도 떨어져 있는 듯하다)”,“可望而不可即(바라볼 수 있으나 가까이 갈 수는 없다)” 등의 성어에서 이 의미로 사용된다. 후일 "곧", "즉시"의 의미가 더해졌다.
图释古汉字에서는 다음과 같이 설명한다. ‘즉(即)’은 취식이다. 접근, 달함, 즉시 등을 의미한다. 《설문해자》에는 ‘즉(即)은 바로 먹는 것’이라 설명하고 있다. 갑골문과 금문은 모양이 비슷하며 모두 음식 앞에서 사람이 무릎을 꿇고 앉아 식사 준비를 하고 있는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 《석고문》의 소전으로는 무릎을 꿇고 앉은 사람의 모양은 흐트러졌지만, 여전히 갑골문과 금문의 흔적이 남아 있다. 예서(한 《사천비》)로는 로 쓴다. 식사하는 사람의 머리가 뒤로 가면 ‘既’자로, 식사가 끝났음을 나타낸다. [1]
文化
중국고대사회에는 '갑골문 즉자는 한 사람이 음식 앞에 몸을 굽히고 꿇어앉아 있거나 음식에 가까이 다가가 막 식사를 하려는 상태를 보여주고 있다. 귀족이 식사할 때 자리에 꿇어앉아 있는 모습에서 파생된 글자들 중 하나이다'라고 설명되어 있다. 한자원어사전에서는 '即은 회의자이다. 간(艮)과 절(卩)로 구성되어, 밥이 소독하게 담긴 그릇 앞에 앉은 사람이 밥을 막 먹으려는 모습을 그렸고, 여기서 ‘곧’의 의미가 나왔으며, 자리에 앉다, 즉위하다, 나아가다 등의 뜻도 나왔다'고 설명하고 있다. 간명 갑골문 자전에서는 '나진옥은 해당 갑골문을 ‘卽(즉)’자로 고석하고는, “사람이 음식 앞으로 다가가는 모양을 형상화하였다”고 설명하였다. 이 ‘卽(즉)’자에 대해 설문해자에는 “즉은 음식 앞에 다가가다는 뜻이다. ‘급(皀)’을 의부로, 절(卪)을 성부로 구성하였다”고 풀이하고 있다'고 설명한다. 한자의 탄생에서는 '당시 사용하던 식기를 보고 사람이 무릎 꿇어 있다. 밥상을 올리는 시작의 과정에서 전주되어 ‘가까이 다가감’이라는 뜻을 가졌을 수 있다'고 설명하고 있으며 成り立ちで知る漢字のおもしろ世界 人(ひと)編(구성요소로 알아보는 한자의 재밌는 세계)에서는 '그릇에 담긴 식사를 나타내는 皀(하인 조)자에 그 앞에 앉은 사람의 모양 卩(병부 절)자를 더한 글자로, 곧 식사를 시작하려는 상태를 나타내고 있다고 한다. 참고로 既(이미 기)자는 식사가 끝난 상태를 나타낸다'고 설명이 되어 있다.
참고자료
1. 谢光辉, 《常用汉字图解》, 北京大学出版社, 1999, p.334
2. 王样之,《图解汉字起源》,北京大学出版社,2009, p.17
- ↑ 熊国英, 『图释古汉字』, 齐鲁书社, 20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