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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ao (토론 | 기여)님의 2022년 12월 7일 (수) 00:49 판 (文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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語源

수건 건.png

(수건 건)은 상형문자이다. 고문자에서 (수건 건)은 하나의 천이나 수건이 걸려있는 모습이다. 본래의 의미는 무엇인가를 닦는데 사용하는 천을 의미한다. 지금의 수건과 같다. 후에 두건, 스카프라는 의미가 파생되었다. 한자 중에서 가 들어가는 글자는 포목과 관련이 있다. 예를 들면, (천)’, ‘巿(고대 제사복의 앞쪽에 무릎을 가리는 부분)’, ‘(옷감이나 종이 따위의) 폭’, ‘(일반적인, 휘장)’, ‘(막)’, ‘(좁고 긴 깃발)’ 등등이다.

(수건 건)이란 천으로 만든 두건 또는 감은 물건, 닦는 물건을 말한다. 《설문》에서는 "(수건 건)은 수건을 두르고 있는 것이다."라고 나와있다. 갑골문·금문·소전·한백서·예서, 나아가 금문까지 모두 늘어뜨린 천의 형태를 닮았다. [[고금자] 중에서 가장 변화가 적은 상형문자 중의 하나이다. 글자의 뜻이 해석되어진 소전에서는 ' (오색기 물)'자가 나와있다. (수건 건) 옆에 (달릴 발) 이라는 글자를 붙인 것이다. 《설문》에서는 "(오색기 물)은 한 폭의 천이다."라고 나와있다.

文化

은 천을 가지고 두건으로 사용하거나, 둘둘 휘감는 물건, 무엇인가를 닦는 물건으로 사용하는 것을 가리킨다. <설문>에서는 “巾은 허리에 차는 천을 말한다”라고 풀이한다. 갑골문, 금문, 소전, 한백서, 초서, 심지어 오늘날의 금문까지 모양이 거의 비슷하다. 모두 늘어뜨린 천 모양이다. 고문자 중 변화가 가장 적은 상형자에 속한다. 과 같은 의미와 형태를 갖는 글자로 소전자에 ‘’가 있다. 의 옆 부분에 소리부인 ‘’을 추가했다. <설문>: “帗는 한 장의 천이다”. 초서는 이것에 근거해서 을 나누어썼다.[1]

’은 가차이다. ‘’의 옛 글자꼴 가운데 ‘’부분이 거의 원으로 돼 있는 글자가 있는데 이를 보면 ‘’은 ‘’과 비슷하다. ‘(뚫을 곤)’이라는 글자가 독립된 글자였다고 보기는 어렵고 다른 글자의 간략형일 가능성이 큰데, ‘뚫다’라는 뜻이 잇는 것을 보면 ‘’과 연결된다. 결국 ‘’은 ‘’=‘’이 ‘丨’으로 간략해지는 중간 형태로 볼 수 있고, 丨=巾= 毌=申이 어서 ‘’이 ‘수건’이라는 뜻으로 쓰인 것은 가차에 의한 것이겠다.[2](이 책은 ‘申’자를 다르게 해석하는데서 나아가서 그와 관련된 한자를 다르게 설명하고 있다.)

허리에 차는 수건을 그렸는데, 자락(옷이나 이불 따위의 아래로 드리운 넓은 조각)이 아래로 드리운 모습이다. 수건은 베로 만들기에 ‘베’라는 뜻이, 비단은 고대중국의 가장 대표적인 베였기에 ‘비단’의 뜻이 나왔고, 다시 그 용도에 근거해 옷감은 물론 깃발이나 휘장, (띠 대)에서처럼 옷감을, 다시 帳幕(장막)에서처럼 깃발이나 휘장, 장막, 돛 등의 재료를 지칭하였다 또 (비단 백)에서처럼 비단은 귀한 베였기에 화폐의 대용으로, 종이가 보편화하기 이전에는 최고급의 필사(베끼어 씀)재료로 쓰이기도 했다.[3]

사람들은 허리에다 수건을 차고 손 닦을 때 사용했다. 보통 연회에서 시중드는 일은 주로 여자들이 했으므로 수건()은 ‘여성’의 상징이 되었다. 그래서 옛날에 여자아이가 태어나면 문에다 수건을 걸어 알리는 습관이 있었다.[4]

갑골문 (수건 건)자는 아래로 드리워진 수건의 형상이다. 고대인들은 손으로 음식을 먹었는데 음식을 다 먹은 다음 손을 씻고 수건으로 닦았다. 수건은 가장 널리 쓰이는 직물이므로 직물을 나타내는 의부로 사용되었다.[5]

수건을 나타내는 상형문자이다. 시라카와 시즈카는 허리에 패(제사 때 허리에 차는 장식복)는 의례 때 중요한 것이라고 언급했다. (수건 건)이 들어가는 한자는 (폭 폭), (비단 금), (돛 범) 등이 있지만 모두 수건이나 천이 관련된 한자다. 일본에서도 같은 의미로 사용되어 머리를 덮는 헝겊을 頭(두건), 천으로 만든 작은 주머니를 着(건착)이라고 한다. [6]

  1. 图释古汉字, p.110
  2. 한자의 재발견, 이재황, 뉴런.
  3. 하영삼, 『한자어원사전』, 도서출판3, 2018, p37
  4. 許進雄, 『중국고대사회-문자학과 고고학적 해석에 입각하여』, 지식산업사, 1993, p209
  5. 許進雄, 『중국고대사회-문자학과 고고학적 해석에 입각하여』, 지식산업사, 1993, p229
  6. 風船あられの漢字ブログ 2019.06.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