鳧
語源
‘鳧’의 본래 의미는 고대 부족의 이름이다. 갑골문과 금문은 위쪽에 새, 아래에 엎드려 있는 사람의 모양을 본뜬 것으로, 부화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예서는 ‘人’을 ‘几’로 써서 소리부로 했다. 소전의 구조를 따랐고, 특유의 파책(波磔)을 썼다.
《설문해자》에는, “‘鳧’는 오리, 집오리이다. 鳥가 의부고 凢이 성부다.”라고 풀이되어 있다. [1]
文化
고대에는 사람이 알에서 부화했다는 전설 즉 '卵生神話(난생신화)'가 많이 있었다. 중국의 난생신화에는 시경(詩經)⋅상송(商頌)에 수록된 은(殷)고종(高宗)의 제사 음악인 ‘현조신화(玄鳥神話)’가 있다.
하늘이 현조에게 명하여 세상에 내려와 상나라 조상을 낳아 광활한 은나 라 땅에 거하게 했다. 정전(鄭箋)에는 “강(降)은 내리다는 뜻이다. 하늘이 을(鳦)을 내려 보내 상(商)을 낳게 한 것이다. 을은 알을 남겼는데 유융씨(有娀氏)의 딸 간적(簡狄)이 삼켜 설(契)을 낳았다”라고 하였다.[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