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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恭“은 공경을 의미하는 단어이다. [[설문해자]]에서 “恭, 공손하다" 라고 한다. <br>
“恭“은 공경을 의미하는 단어이다. 설문해자에서 “恭, 공손하다" 라고 한다. 갑골문에서의 모양은 두 손을 같이 에워싸는 형태로 용을 떠받드는 행위를 표현하고 있다. 한마디로 용을 향해 엎드려 절을 하는 모습이라고 볼 수 있다. 이 때는 “龚”가 된다. 이는 옛 사람들의 용에 대한 숭배를 반영한다. 금문에서는 용의 형태에 변화가 있지만 여전히 두 손의 모습은 남아있다. <초백서>에서는 용의 형태를 생략하고 그 글자 밑에 "心"을 추가하여 마음 속에 있는 공경의 의미를 가지고 있음을 드러낸다. 소전에서는 명확하게 “恭,龚”2글자를 분리한다.“恭”은 “心”의 의미와 “共”의 소리로 구성된 형성자이며 이후 예서에 가서는 옛 글자의 형태를 찾아 볼 수 없을 만큼 형태가 완전히 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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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골문]]에서의 모양은 두 손을 같이 에워싸는 형태로 용을 떠받드는 행위를 표현하고 있다. 한마디로 용을 향해 엎드려 절을 하는 모습이라고 볼 수 있다. 이 때는 “龚”가 된다. 이는 옛 사람들의 용에 대한 숭배를 반영한다. [[금문]]에서는 용의 형태에 변화가 있지만 여전히 두 손의 모습은 남아있다. <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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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백서>에서는 용의 형태를 생략하고 그 글자 밑에 "心"을 추가하여 마음 속에 있는 공경의 의미를 가지고 있음을 드러낸다. <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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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전]]에서는 명확하게 “恭,龚”2글자를 분리한다.“恭”은 “心”의 의미와 “共”의 소리로 구성된 형성자이며 이후 예서에 가서는 옛 글자의 형태를 찾아 볼 수 없을 만큼 형태가 완전히 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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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성자]]이다. 心(마음 심)이 의미부이며 共(함께 공)이 소리부로, 함께할 수 있는 마음을 뜻하는데, 모두가 함께할 수 있으려면 상대를 존중하고 자신을 낮추는 겸허하고 恭遜(공손)한 마음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이후 존중하다, 뜻을 받들어 시행하다 등의 뜻이 나왔다.<ref> 하영삼, 한자어원사전, 도서출판3, 2014, p.62</ref><br>
형성. 心(마음 심)이 의미부이며 共(함께 공)이 소리부로, 함께할 수 있는 마음을 뜻하는데, 모두가 함께할 수 있으려면 상대를 존중하고 자신을 낮추는 겸허하고 恭遜(공손)한 마음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이후 존중하다, 뜻을 받들어 시행하다 등의 뜻이 나왔다.<ref> 하영삼, 한자어원사전, 도서출판3, 2014, p.62</ref>
 
 
 
 
共(공)+ 忄 (心)으로 구성 되어있다. 물건을 바치다 라는 뜻의 공 共에 마음(心)이 더해져 신에게 제물을 바칠 때의 마음가짐 ‘공손하다, 삼가다’의 뜻을 나타낸다.<ref> 정원제, 구슬을 꿰는 한자 下, 이상미디어, 2019, p.98</ref>
 
共(공)+ 忄 (心)으로 구성 되어있다. 물건을 바치다 라는 뜻의 공 共에 마음(心)이 더해져 신에게 제물을 바칠 때의 마음가짐 ‘공손하다, 삼가다’의 뜻을 나타낸다.<ref> 정원제, 구슬을 꿰는 한자 下, 이상미디어, 2019, p.98</ref>

2022년 12월 22일 (목) 14:56 기준 최신판

語源

공.png

“恭“은 공경을 의미하는 단어이다. 설문해자에서 “恭, 공손하다" 라고 한다.
갑골문에서의 모양은 두 손을 같이 에워싸는 형태로 용을 떠받드는 행위를 표현하고 있다. 한마디로 용을 향해 엎드려 절을 하는 모습이라고 볼 수 있다. 이 때는 “龚”가 된다. 이는 옛 사람들의 용에 대한 숭배를 반영한다. 금문에서는 용의 형태에 변화가 있지만 여전히 두 손의 모습은 남아있다.
<초백서>에서는 용의 형태를 생략하고 그 글자 밑에 "心"을 추가하여 마음 속에 있는 공경의 의미를 가지고 있음을 드러낸다.
소전에서는 명확하게 “恭,龚”2글자를 분리한다.“恭”은 “心”의 의미와 “共”의 소리로 구성된 형성자이며 이후 예서에 가서는 옛 글자의 형태를 찾아 볼 수 없을 만큼 형태가 완전히 변한다.

文化

형성자이다. 心(마음 심)이 의미부이며 共(함께 공)이 소리부로, 함께할 수 있는 마음을 뜻하는데, 모두가 함께할 수 있으려면 상대를 존중하고 자신을 낮추는 겸허하고 恭遜(공손)한 마음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이후 존중하다, 뜻을 받들어 시행하다 등의 뜻이 나왔다.[1]

共(공)+ 忄 (心)으로 구성 되어있다. 물건을 바치다 라는 뜻의 공 共에 마음(心)이 더해져 신에게 제물을 바칠 때의 마음가짐 ‘공손하다, 삼가다’의 뜻을 나타낸다.[2]

  1. 하영삼, 한자어원사전, 도서출판3, 2014, p.62
  2. 정원제, 구슬을 꿰는 한자 下, 이상미디어, 2019, p.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