溷
語源
‘뒷간 혼/가축 혼(圂)’은 ‘어지러울 혼(溷)’의 초문이다. 돼지우리 겸 변소를 나타낸다. 《설문해자》에서는 ‘혼(圂)은 변소이다. ‘에워쌀 위(囗)’의 의미를 따르고, ‘위(囗)’ 안에 돼지가 있는 모습을 나타낸 회의문자이다.’ 라고 설명되어 있다. 갑골문, 금문, 소전(1)으로는 돼지를 나타내는 가 (울타리 또는 담 안)에 있는 모양. 소전(2)으로는 ‘수(水)’가 옆에 붙어서 로 쓰인다. 《설문해자》에서는 ‘어지럽고 무질서한 것이다, 물이 탁한 모습이다. 수(水)의 의미를 따르고 혼(圂)의 소리를 취한다.’ 라고 설명이 되어 있다. 예서는 이에 따라 각각 로 쓴다. 이것이 오늘날의 글자이다. [1]
文化
한자어원사전에서는 '水(물 수)가 의미부고 圂(뒷간 혼)이 소리부로, ‘뒷간’을 말하는데, 원래 圂으로 써 돼지(豕)가 우리 속에 갇힌 모습을 그렸다. 돼지우리는 항상 배설물 등으로 축축하기에 水(물 수)를 더해 의미를 강화했다. 간체자에서는 混(섞을 혼)에 통합되었다'고 설명하고 있으며, 한자왕국에는 '네모틀은 ‘豕’자와 결합해 ‘돼지우리’를 뜻하는 ‘圂환’자를 만든다'고 설명되어 있다.[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