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語源

0541.png

雇(고)는 “뻐꾸기”류의 새를 가리킨다. 옛사람들은 이 새가 우는 소리로 농사철을 구분했다. 『설문해자』에서는 “雇에는 9종류의 새가 있으며 농업과 양잠업의 시기를 알려주는 철새이다” 라고 한다.
갑골문과 설문해자의 주문은 그림1 품팔 고.png 이렇게 썼다. 새가 우는 소리가 문으로 들어가 농부들이 농사철을 알게 했다는 것이다. 회의자의 전형적인 모습이다.
소전은 갑골문의 구조를 그대로 가지고 있으면서 그림2 품팔 고.png라고 씀과 동시에 새()의 의미를 따르고 음을 나타내는 雩 (우)가 합해져 이루어진 형성자를 따로 이렇게(그림3 품팔 고.png)만들었다. 예서그림4 품팔 고.png이렇게 쓴다. [1]

文化

雇는 "출입문" 밖에서 농부들에게 농사를 지으라고 울부짖는 "새"의 모습을 나타낸다.
「보곡조」는 많은 사람들이 불렀던 노래이다 : “보곡, 보곡, 빨리 보곡, 봄에 보곡 하지 않으면 가을에 무엇을 거둘 것이냐...” 주요한 의미는 두견새(뻐꾸기)가 멈추지 않고 “보곡,” “보곡” 하며 울면서 농민들이 빨리 파종을 하도록 재촉한다는 뜻이다. 과거의 농촌에서는 두견새가 몹시 자주 보이는 새였고 울음소리가 밝았다. 겨울이 조금씩 지나갈 때 두견새는 돌아왔다. 농민들은 새의 울음소리를 듣고서 봄이 곧 당도할 것을 알았다. 농민들에게 있어 두견새는 농작물은 먹지 않지만 해충들을 먹어치우며 농민들을 도와줄 수 있는 익조였다. 가을에 먹을 곤충이 없을 때는 솔방울을 먹었다. 또한 옛 사람들은 농민들에게 이로운 조류를 통칭 "농업과 양잠업의 익조"라고 부르거나 "鳸파랑새(호)" 라고 불렀다. 농업과 양잠업을 도와주는 철새들이 마치 농민들이 고용한 것처럼 열심히 책임을 다하는 듯하여 "雇"는 돈을 써서 사람을 초빙하는 것 같다. 여기에서 매년 농사철에 돈을 주고 고용하는 사람을 뜻하게 되었고 이러한 현상이 반복되는 것(철새)에서 “돌아오다”라는 뜻도 나오게 되었다.

<좌전>에 기재되기를 遠古(원고) 시대에 少嗥氏(소호씨)가 왕이었을 때 아홉 개의 농관을 설립했는데 아홉 가지의 농업과 양잠업을 돕는 철새들의 이름으로 관명을 지었다. 그리고 이 아홉 가지의 농관을 통칭 구호(九鳸)(또는 九雇)라 불렀다. 그들의 주요 직책은 각각의 절기가 다가올 때 백성들에게 각 절기에 관련된 농작 일들을 가르쳐 주는 것 이었다. 賈逵(가규)의 해석은 : “봄 파랑새는 백성들로 하여금 경작을 즐겁게 하는 것, 여름 파랑새는 백성들로 하여금 김매기를 즐겁게 하는 것, 가을 파랑새는 백성들로 하여금 수확을 즐겁게 하는 것, 겨울 파랑새는 백성들로 하여금 농지 관리를 즐겁게 하는 것.”이라 하였다. [2]

전서체는 그 울부짖는 “새”를 “雇”로 바꿔 쓴 것이다. 따라서 그 새가 농업과 양잠업을 도와주는 "익조"라는 특징을 더욱 부각 시킨다.

雇는(새 추)가 의미부고 戶(지게 호)가 소리부인 형성자이다, 농사철이 되면 문 위에 만들어 놓은 집으로 돌아오는 철새를 말한다. 여기서 매년 농사철이 되면 돈을 주고 불러와 일을 시키는 사람을 뜻하게 되었고, 이로부터 품삯을 주고 雇傭(고용)하다라는 뜻이, 다시 ‘돌아오다’는 뜻이 나왔다. 나아가 그런 사람을 특별히 뜻할 때에는 人을 더한 僱(고)를 만들었다.[3]

다른 설명을 보면 앞의 것과 똑같이 戶(지게 호)와 隹(새 추)로 구성되어 있다고 한다. 계절의 입구를 보여주는 새인 메추라기를 뜻한다. 『설문해자』에서는 아홉 종류가 있고 농사와 양잠 시기를 알려주는 새로 소개한다. 농사와 관련되어 품팔다, 품삯을 주고 부리다의 의미가 파생되었다.[4]

  1. 熊国英, 『图释古汉字』, 齐鲁书社,2006, p78
  2. 廖文豪, 『漢字樹 4』, 甘肅人民美術出版社, 2015.
  3. 하영삼, 『한자어원사전』, 도서출판3, 2018, p.70.
  4. 정원제, 『구슬을 꿰는 한자下』, 이상, 2019, p.8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