帛
語源
帛(백)은 흰색의 비단작물을 나타내는 말로, 견직물을 총칭하기도 하다. <설문해자>은 "帛는 견직물이다. 巾에서 뜻을 따왔고, 白에서 음을 따왔다,라고 하였다. 즉 "巾"을 의미부로, "白"을 소리부로 하는 형성자로 해석하였다.
갑골문과 금문, 소전 상부에는 白이 있고, 하부에는 巾로 구성된 자로 되어있다. 상부의 白은 하얀색을 나타내는데, ,이는 물들이기 전 면직물의 본래 색깔이다. "白"자는 “日”자에서 진화한 것이라는 주장이 있는데 이는 고대 사람들이 볼 수 있었던 제일 하얗고 제일 빛나는 것이 태양이기 때문이다.특히 밤이 끝나는 시간대에, 태양이 방금 고개를 내밀었을 때 하늘이 곧 하얘지기 때문이다. 따라서 "白"자에는 점을 하나 추가하여 태양이 뾰족한 모습으로 방금 노출한 것을 표현한다. "帛" 아래의 "巾"은 베를 의미한다. "巾" 은 인류의 초기에 부끄러움을 가리는 천에서 유래되었다. 예서에서 역시 고문자와 차이가 없어졌다. [1]
文化
帛은 명주실로 짠 흰 비단을 의미한다. 비단을 의미하는 단어들은 다른 단어도 있는데, 대표적인 예시가 바로 "繒"이다.[2] 하지만 이 둘에는 차이가 존재하는데, "帛"은 아무 무늬가 없는, 즉 염색하기 전의 흰 비단을 의미한다.[3]
이러한 의미와는 다르게 "帛"이 지명으로 사용되는 경우도 있었다. “癸酉卜, 在帛貞 : 王步鼓亡災?”에서의 용례가 대표적이다.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