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차 세계대전 후 선행 연구성과를 토대로 학계는 오아시스로의 동서단을 각각 중국 동쪽의 한국과 로마까지 연장했을 뿐 아니라, 실크로드의 포괄범위를 크게 확대하였다. 즉 유라시아 대륙의 북방 초원지대를 지나는 초원로와 지중해부터 중국남해에 이르는 남해로까지 포함시켜 동서를 관통하는 이른바 ‘3대 간선‘으로 그 개념을 확대한 것이다. 문명교류의 동서 통로를 '간선'이라고 칭하면서 '3대 간선'으로 명명되었고 이는 각각 초원로, 오아시스로와 해로를 가리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