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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冀(기)“는 희망을 뜻한다. 과거 제사를 지낼 때 머리에 가면을 쓰고 춤을 추며 신에게 강복(하느님이 인간에게 복을 내린다.)을 빌던 사람의 모습을 표현하였다. 이 중 '[[파일:Image01.png|冀(바랄 기)의 금문 형태]]'자는 '翼(날개 익)'자의 또 다른 표기법이다. 따라서 고전 서적에서는 '冀(기), 翼(익)'이 통용된다. 자형 불일치는 진나라가 문자를 통일하기 전의 보편적인 현상이다. 소전(小篆)에서는 '[[파일:Image02.png|冀(바랄 기)의 소전 형태 ]]'을 써서 北(북녁 북)을 따르고, 소리는 異(다를 이)를 따르는 형성자가 된다. 《설문》에서의 "冀(기)는 북방주(北方州)이다."라고 하는 것은 "冀(기)"의 음을 빌린 가차를 한 것이다. 예서(한 <예기비>)는 직필방절(곧게 쓰고 나누어 꺾어 적어)로 '[[파일:Image03.png|冀(바랄 기)의 예서 형태 ]]'를 쓴다. 고문자에서 벗어나 이때부터 현재의 자형과 같은 형태를 갖추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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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冀(기)“는 희망을 뜻한다. 과거 제사를 지낼 때 머리에 가면을 쓰고 춤을 추며 신에게 강복을 하는 사람의 모습을 표현하였다. 이 중 '[[파일:Image01.png|冀(바랄 기)의 금문 형태]]'자는 '翼(날개 익)'자의 또 다른 표기법이다. 따라서 고전 서적에서는 '冀(기), 翼(익)'이 통용된다. 자형 불일치는 진나라가 문자를 통일하기 전의 보편적인 현상이다. <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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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전]](小篆)에서는 '[[파일:Image02.png|冀(바랄 기)의 소전 형태 ]]'을 써서 北(북녁 북)을 따르고, 소리는 [[]]자를 따르는 [[형성자]]가 된다. 『[[설문해자]]』에서 "冀(기)는 북방주(北方州)이다."고 한 것은 "冀(기)"의 음을 빌린 가차를 한 것이다. 한 [[예서]]에서는 곧게 쓰고 나누어 꺾어 적어 '[[파일:Image03.png|冀(바랄 기)의 형태 ]]'로 나타난다. 이때부터 고문자에서 벗어나 현재의 자형과 같은 형태를 갖추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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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북녘 북)이 의미부이고 異(다를 이)가 소리부로, 고대 중국에서 중국을 9개의 주로 나누었을 때 북방 지역인 지금의 하북성 지역을 지칭하던 말이다. 이 때문에 지금도 하북성을 줄여 부르는 말로 쓰인다. 이후 ‘바라다.’나 ‘희망하다.’라는 뜻으로 가차되었다.<ref> 하영삼, 『한자어원사전』, 도서출판3, 2018, 148p</re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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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녘 북)이 의미부이고 異(다를 이)가 소리부로, 고대 중국에서 중국을 9개의 주로 나누었을 때 북방 지역인 지금의 하북성 지역을 지칭하던 말이다. 이 때문에 지금도 하북성을 줄여 부르는 말로 쓰인다. 이후 ‘바라다.’나 ‘희망하다.’라는 뜻으로 가차되었다.<ref> 하영삼, 『한자어원사전』, 도서출판3, 2018, 148p</ref>
  
 
일본에서의 冀(바랄 기)는 冀(바랄 기)를 사용하지 않고 대신 期(기약할 기)가 대체되어 사용되고 있다. 격렬하게 구하는 것을 ‘冀求(희구)’ 또는 계획이나 계략하는 것을 期図(기도)라고 하지만 이러한 말은 옛날 문서에서 사용된 말이며 현재 일반 생활에서는 사용하지 않는다.<ref>[http://huusennarare.cocolog-nifty.com/blog/2016/05/post-6bf9.html 風船あられの漢字ブログ, 2016.05.]</ref>
 
일본에서의 冀(바랄 기)는 冀(바랄 기)를 사용하지 않고 대신 期(기약할 기)가 대체되어 사용되고 있다. 격렬하게 구하는 것을 ‘冀求(희구)’ 또는 계획이나 계략하는 것을 期図(기도)라고 하지만 이러한 말은 옛날 문서에서 사용된 말이며 현재 일반 생활에서는 사용하지 않는다.<ref>[http://huusennarare.cocolog-nifty.com/blog/2016/05/post-6bf9.html 風船あられの漢字ブログ, 2016.05.]</ref>
 
[[분류:한자어원문화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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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2월 26일 (월) 13:53 판

語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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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冀(기)“는 희망을 뜻한다. 과거 제사를 지낼 때 머리에 가면을 쓰고 춤을 추며 신에게 강복을 하는 사람의 모습을 표현하였다. 이 중 '冀(바랄 기)의 금문 형태'자는 '翼(날개 익)'자의 또 다른 표기법이다. 따라서 고전 서적에서는 '冀(기), 翼(익)'이 통용된다. 자형 불일치는 진나라가 문자를 통일하기 전의 보편적인 현상이다.
소전(小篆)에서는 '冀(바랄 기)의 소전 형태'을 써서 北(북녁 북)을 따르고, 소리는 자를 따르는 형성자가 된다. 『설문해자』에서 "冀(기)는 북방주(北方州)이다."고 한 것은 "冀(기)"의 음을 빌린 가차를 한 것이다. 한 예서에서는 곧게 쓰고 나누어 꺾어 적어 '冀(바랄 기)의 형태'로 나타난다. 이때부터 고문자에서 벗어나 현재의 자형과 같은 형태를 갖추게 되었다.

文化

(북녘 북)이 의미부이고 異(다를 이)가 소리부로, 고대 중국에서 중국을 9개의 주로 나누었을 때 북방 지역인 지금의 하북성 지역을 지칭하던 말이다. 이 때문에 지금도 하북성을 줄여 부르는 말로 쓰인다. 이후 ‘바라다.’나 ‘희망하다.’라는 뜻으로 가차되었다.[1]

일본에서의 冀(바랄 기)는 冀(바랄 기)를 사용하지 않고 대신 期(기약할 기)가 대체되어 사용되고 있다. 격렬하게 구하는 것을 ‘冀求(희구)’ 또는 계획이나 계략하는 것을 期図(기도)라고 하지만 이러한 말은 옛날 문서에서 사용된 말이며 현재 일반 생활에서는 사용하지 않는다.[2]

  1. 하영삼, 『한자어원사전』, 도서출판3, 2018, 148p
  2. 風船あられの漢字ブログ, 2016.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