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체자"의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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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
 
==개요==
표준한자와 대비되는 개념으로, 표준한자 이외의 글자로 글자의 발음과 의미는 같지만 글자의 모양이 다른 한자들을 일컫는 말이다. 이체자는 또 경우에 따라 '완전 이체자'(어떤 경우에도 독음이나 의미가 같다)와 '부분 이체자'(특정한 경우에만 통한다)로 나눌 수 있다. 또한 지역 별로 어떤 글자를 표준한자로 보는지에 따라, 표준한자와 이체자의 구분이 완전 달라지기도 한다. 예를들어, [[대만]] 지역에서 '[[]]'는 '夠'의 이체자,'[[强]]'은 '強'의 이체자이지만,중국 대륙에서는 정반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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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체자란 표준한자와 대비되는 개념으로, 표준한자 이외의 글자로 글자의 발음과 의미는 같지만 글자의 모양이 다른 한자들을 일컫는 말이다. 이체자는 또 경우에 따라 '완전 이체자'(어떤 경우에도 독음이나 의미가 같다)와 '부분 이체자'(특정한 경우에만 통한다)로 나눌 수 있다. 또한 지역 별로 어떤 글자를 표준한자로 보는지에 따라, 표준한자와 이체자의 구분이 완전 달라지기도 한다. 예를들어, [[대만]] 지역에서 '够'는 '夠'의 이체자,'[[强]]'은 '強'의 이체자이지만 중국 대륙에서는 정반대이다.
  
 
==생성원인 및 분류==
 
==생성원인 및 분류==
 
===필사의 편리함===
 
===필사의 편리함===
필사의 편리함을 추구하기 위해 가장 많이 사용되는 방식은 필획이나 [[부수]]의 일부를 없애거나 합치거나 변경하는 것이다. 필획이나 [[부수]]를 생략하여 만든 이체자, 필획을 연결하거나, [[부수]]를 통합하여 만든 이체자, [[부수]]를 쓰기 편하면서도 유사한 형태의 [[부수]]로 바꿔 만든 이체자, 위치나 구조를 보다 쓰기 편하게 바꾼 이체자 등은 모두 필사의 편리함을 추구학 위해 만들어진 이체자라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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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사의 편리함을 추구하기 위해 가장 많이 사용되는 방식은 필획이나 [[부수]]의 일부를 없애거나 합치거나 변경하는 것이다. 필획이나 부수를 생략하여 만든 이체자, 필획을 연결하거나, 부수를 통합하여 만든 이체자, 부수를 쓰기 편하면서도 유사한 형태의 부수로 바꿔 만든 이체자, 위치나 구조를 보다 쓰기 편하게 바꾼 이체자 등은 모두 필사의 편리함을 추구학 위해 만들어진 이체자라고 볼 수 있다.
  
 
이러한 원인에 의해 만들어진 이체자는 그 수가 매우 많아 일부만 소개한다.
 
이러한 원인에 의해 만들어진 이체자는 그 수가 매우 많아 일부만 소개한다.
  
필사를 하다보면 의도적으로든 본의가 아니든 간에 [[부수]]를 다른 비슷한 글자로 바꿔 쓰는 경우가 있는데 모두 필사를 보다 빠르고 편리하게 쓰고자 하는 욕구에서 비롯된 것이다.[[人]]과 [[厶]]. [[厶]]와 [[口]]는 자형이 유사하다. 유사한 자형끼리 통합하여 섞어 쓰다가 [[人]]과 [[口]]도 섞어 씀으로써 다양한 형태의 이체자가 만들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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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사를 하다보면 의도적으로든 본의가 아니든 간에 부수를 다른 비슷한 글자로 바꿔 쓰는 경우가 있는데 모두 필사를 보다 빠르고 편리하게 쓰고자 하는 욕구에서 비롯된 것이다.[[人]]과 [[厶]]. [[厶]]와 [[口]]는 자형이 유사하다. 유사한 자형끼리 통합하여 섞어 쓰다가 [[人]]과 [[口]]도 섞어 씀으로써 다양한 형태의 이체자가 만들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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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획이나 부수를 생략하여 쓰는 것 역시 많이 사용하는 방법이다. 이체자가 만들어지는 가장 대표적인 방법이다. 예시로 아래와 같은 글자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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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는 필요에 따라 기존 글자에서 의미를 나타내는 형부를 다른 형부로 바꾸거나, 형부를 덧붙이거나 [[형성자]]를 [[회의자]] 구조로 바꿈으로써 의미 표현 방식을 다양하게 변화시키고, 이로 인해 수많은 이체자들이 만들어지게 된다. 하나씩 예를 들어 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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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래 [[형성자]] 가운데 [[소리부]]를 다른 [[소리부]]로 대체하거나 추가시킨 이체자들이 있다. 이 과정에서 일부 글자들은 [[소리부]] 기능이 강화된 글자들도 있지만 기능 강화 보다는편리상 비슷한 음을 가진 글자들로 대체한 경우도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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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래 [[형성자]] 가운데 소리부를 다른 소리부로 대체하거나 추가시킨 이체자들이 있다. 이 과정에서 일부 글자들은 소리부 기능이 강화된 글자들도 있지만 기능 강화보다는 편리상 비슷한 음을 가진 글자들로 대체한 경우도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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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에도 [[측천무후]]의 창제 한자, 서사습관, [[피휘자]] 등과 같은 원인에 의해 만들어진 이체자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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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에도 측천무후의 창제 한자인 [[측천문자]], 서사습관이나  [[피휘자]] 등과 같은 원인에 의해 만들어진 이체자들이 있다.
 
 
  
 
참고로 이러한 분류표준은 완전히 통일된 것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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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관련 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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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관련 규정==
1955년 12월에 [[중국인민공화국문화부]](中华人民共和国文化部)와 [[중국문자개혁연구위원회]](中国文字改革研究委员会)는 공동으로 《제1차 이체자 정리표》를 발표하여 810개의 표준한자를 규정하고 1055개의 이체자를 탈락시켰다. 이체자는 불규칙한 글자로, 성씨 및 일부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더 이상 사용되지 않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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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5년 12월에 중국인민공화국문화부(中华人民共和国文化部)와 중국문자개혁연구위원회(中国文字改革研究委员会)는 공동으로 《제1차 이체자 정리표》를 발표하여 810개의 표준한자를 규정하고 1055개의 이체자를 탈락시켰다. 이체자는 불규칙한 글자로, 성씨 및 일부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더 이상 사용되지 않기로 했다.
  
 
《제1차 이체자 정리표》의 글자 수는 총 네 차례에 걸쳐 조정되었다.
 
《제1차 이체자 정리표》의 글자 수는 총 네 차례에 걸쳐 조정되었다.
  
 
::1. 1956년 3월 문자개혁연구위원회와 문화부는 보충 통지를 발표하여 '阪'와 '挫'를 표준한자로 복원했다.
 
::1. 1956년 3월 문자개혁연구위원회와 문화부는 보충 통지를 발표하여 '阪'와 '挫'를 표준한자로 복원했다.
::2. 1986년 [[국무원]]이 발표한 《간체자 총표》는 䜣, 䜩, 晔, 詟, 诃, 䲡, 䌷, 刬, 鲙, 诓, 雠 11자를 표준한자로 복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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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1986년 국무원이 발표한 《간체자 총표》는 䜣, 䜩, 晔, 詟, 诃, 䲡, 䌷, 刬, 鲙, 诓, 雠 11자를 표준한자로 복원했다.
 
::3. 1988년 국가언어문자공작위원회와 신문출판총서가 발표한 《현대한어통용자표》는 翦, 邱, 於, 澹, 骼, 彷, 菰, 溷, 徼, 薰, 黏, 桉, 愣, 晖, 凋 15자를 표준어로 복원하였다.
 
::3. 1988년 국가언어문자공작위원회와 신문출판총서가 발표한 《현대한어통용자표》는 翦, 邱, 於, 澹, 骼, 彷, 菰, 溷, 徼, 薰, 黏, 桉, 愣, 晖, 凋 15자를 표준어로 복원하였다.
 
::4. 1997년 언어출판사가 출간한 《언어문자규범수책》에서는 粇와 谄을 삭제했다.  
 
::4. 1997년 언어출판사가 출간한 《언어문자규범수책》에서는 粇와 谄을 삭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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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문화유적고적
 
::1. 문화유적고적
 
::2. 성씨 속의 이체자
 
::2. 성씨 속의 이체자
::3. [[서예]], [[전각]](篆刻) 등의 예술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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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서예, [[전각]](篆刻) 등의 예술 작품
::4. [[제사]](题词)와 간판의 손글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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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제사(题词)와 간판의 손글씨
 
::5. 출판, 교육, 연구에 필요한 경우
 
::5. 출판, 교육, 연구에 필요한 경우
 
::6. 국무원 관련 부서의 비준을 받은 특수한 상황
 
::6. 국무원 관련 부서의 비준을 받은 특수한 상황
  
 
==참고문헌==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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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석규, 『중국문자학』, 신아사, 이홍진 역, 2001, 340-344
구석규, 『중국문자학』, 신아사, 이홍진 역, 2001, 340-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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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석규, 『중국문자학의 이해』, 신아사, 이홍진 역, 2010, 373-378
<br>구석규, 『중국문자학의 이해』, 신아사, 이홍진 역, 2010, 373-3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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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태완, 양회석,『한자, 한문 그리고 중국문화』, 전남대학교출판부, 2008  
<br>김태완, 양회석,『한자, 한문 그리고 중국문화』, 전남대학교출판부,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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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예철, 『한자학개론』, 박이정, 2014, 256-257
<br>손예철, 『한자학개론』, 박이정, 2014, 256-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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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상훈, 『중국문화와 함께 익히는 한문』, 인제대학교출판부, 2010
<br>홍상훈, 『중국문화와 함께 익히는 한문』, 인제대학교출판부, 2010
+
* 윤창준, 「『설문해자(說文解字)』 중문(重文) 연구(硏究) -중문(重文)이 소전(小篆)인 경우를 중심으로-」, 『중국언어연구』, 28(0), 2009, 207-226
<br>윤창준, 「『설문해자(說文解字)』 중문(重文) 연구(硏究) -중문(重文)이 소전(小篆)인 경우를 중심으로-」, 『중국언어연구』, 28(0), 2009, 207-226
+
* 이규갑, 김애영, 김시연, 「중국 소재 이체자의 생성원인 연구 - 唐代 이전 시기를 중심으로-」, 『중국어문학논집』, 27, 2004, 49-73
<br>이규갑, 김애영, 김시연, 「중국 소재 이체자의 생성원인 연구 - 唐代 이전 시기를 중심으로-」, 『중국어문학논집』, 27, 2004, 49-73
+
* 중국 위키피디아, [https://zh.wikipedia.org/wiki/%E5%BC%82%E4%BD%93%E5%AD%97]
<br>중국 위키피디아, https://zh.wikipedia.org/wiki/%E5%BC%82%E4%BD%93%E5%AD%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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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바이두 백과, [https://baike.baidu.com/item/%E5%BC%82%E4%BD%93%E5%AD%97?fromModule=lemma_search-box#1]
<br>중국 바이두 백과, https://baike.baidu.com/item/%E5%BC%82%E4%BD%93%E5%AD%97?fromModule=lemma_search-box#1
 

2022년 12월 26일 (월) 16:18 판

개요

이체자란 표준한자와 대비되는 개념으로, 표준한자 이외의 글자로 글자의 발음과 의미는 같지만 글자의 모양이 다른 한자들을 일컫는 말이다. 이체자는 또 경우에 따라 '완전 이체자'(어떤 경우에도 독음이나 의미가 같다)와 '부분 이체자'(특정한 경우에만 통한다)로 나눌 수 있다. 또한 지역 별로 어떤 글자를 표준한자로 보는지에 따라, 표준한자와 이체자의 구분이 완전 달라지기도 한다. 예를들어, 대만 지역에서 '够'는 '夠'의 이체자,''은 '強'의 이체자이지만 중국 대륙에서는 정반대이다.

생성원인 및 분류

필사의 편리함

필사의 편리함을 추구하기 위해 가장 많이 사용되는 방식은 필획이나 부수의 일부를 없애거나 합치거나 변경하는 것이다. 필획이나 부수를 생략하여 만든 이체자, 필획을 연결하거나, 부수를 통합하여 만든 이체자, 부수를 쓰기 편하면서도 유사한 형태의 부수로 바꿔 만든 이체자, 위치나 구조를 보다 쓰기 편하게 바꾼 이체자 등은 모두 필사의 편리함을 추구학 위해 만들어진 이체자라고 볼 수 있다.

이러한 원인에 의해 만들어진 이체자는 그 수가 매우 많아 일부만 소개한다.

필사를 하다보면 의도적으로든 본의가 아니든 간에 부수를 다른 비슷한 글자로 바꿔 쓰는 경우가 있는데 모두 필사를 보다 빠르고 편리하게 쓰고자 하는 욕구에서 비롯된 것이다.. 는 자형이 유사하다. 유사한 자형끼리 통합하여 섞어 쓰다가 도 섞어 씀으로써 다양한 형태의 이체자가 만들어진다.

표준한자부수 - 이체자 부수 표준한자 - 이체자

人 - 口

厶 - 口

口 - 厶


- 㘴

- 䧺

- 勾

필획이나 부수를 생략하여 쓰는 것 역시 많이 사용하는 방법이다. 이체자가 만들어지는 가장 대표적인 방법이다. 예시로 아래와 같은 글자들이 있다.

표준한자 이체자






𡧱


𢛳

𢍈

의미표현의 변화 추구

한자는 필요에 따라 기존 글자에서 의미를 나타내는 형부를 다른 형부로 바꾸거나, 형부를 덧붙이거나 형성자회의자 구조로 바꿈으로써 의미 표현 방식을 다양하게 변화시키고, 이로 인해 수많은 이체자들이 만들어지게 된다. 하나씩 예를 들어 보면,

변화 방식 표준한자 - 이체자

형부 대체

형부 추가

형성자회의자로 변경


- 謌

- 䪿

- 湌

1.노래는 입으로 하는 것이기 때문에 자 대신 말씀 자와 결합했다.
2.정수리의 의미를 강조하기 위해 머리를 의미하는 자를 추가했다.
3.에서 의미부이고 윗 부분은 소리부형성자였는데, '물에 말아 먹다'는 의미를 명확하게 하기 위해 소리부를 생략하고 대신 를 넣은 것이다.

독음 표현의 변화 추구

본래 형성자 가운데 소리부를 다른 소리부로 대체하거나 추가시킨 이체자들이 있다. 이 과정에서 일부 글자들은 소리부 기능이 강화된 글자들도 있지만 기능 강화보다는 편리상 비슷한 음을 가진 글자들로 대체한 경우도 많았다.

국가 간의 차이

어떤 글자는 중국에서 완전히 이체자로 취급되지만 일본에서는 또 다른 의미를 가지고 있어 이체자로 보지 않는 경우가 있다. 예를 들어 咲는 중국에서 의 이체자이지만, 일본에서는 '피어나다'의 뜻을 나타낸다. 또 菓은 중국에서 의 옛날 표기이지만,일본에서는 사탕 혹은 간식이라는 의미를 가진다. 이 두 글자는 모두 일본의《상용한자표》에 수록되어 있다. 그리고 어떤 글자는 그 쓰는 방법이 고서에서만 나타나고 현대 중국에서는 표준한자가 아니지만, 일본과 한국에서는 표준한자로 여겨지는 경우가 있다. 아래와 같은 글자들이 있다.

중국 한자 일본 한자 한국 한자

기타

이외에도 측천무후의 창제 한자인 측천문자, 서사습관이나 피휘자 등과 같은 원인에 의해 만들어진 이체자들이 있다.

참고로 이러한 분류표준은 완전히 통일된 것이 아니다.

이체자의 정규화

국무원이 2013년 8월 19일 발표한 《통용규범한자표》에 따르면 , , , , , 은 표준한자로 더 이상 晰, 嗔, 撅, 趟, 栗, 戮의 이체자가 아니다. 살펴보면,

皙: 뜻은 사람의 피부가 하얗다.
瞋: 뜻은 분노할 때 눈을 크게 뜨는 것이다.
噘: 뜻은 입을 삐죽내는 의미이다.
蹚: 뜻은 건너기로 물 건너기, 땅 건너기, 趟과 달리 tāng으로 읽는다.
凓: 뜻은 추위이다.
勠: 뜻은 힘을 합치고 합력하다.

동시에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谿, , , , 는 몇 글자를 제외하면 인명, 지명, 성씨 또는 화학 원소에서 사용할 때는 표준한자로 규정했다.


중국의 관련 규정

1955년 12월에 중국인민공화국문화부(中华人民共和国文化部)와 중국문자개혁연구위원회(中国文字改革研究委员会)는 공동으로 《제1차 이체자 정리표》를 발표하여 810개의 표준한자를 규정하고 1055개의 이체자를 탈락시켰다. 이체자는 불규칙한 글자로, 성씨 및 일부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더 이상 사용되지 않기로 했다.

《제1차 이체자 정리표》의 글자 수는 총 네 차례에 걸쳐 조정되었다.

1. 1956년 3월 문자개혁연구위원회와 문화부는 보충 통지를 발표하여 '阪'와 '挫'를 표준한자로 복원했다.
2. 1986년 국무원이 발표한 《간체자 총표》는 䜣, 䜩, 晔, 詟, 诃, 䲡, 䌷, 刬, 鲙, 诓, 雠 11자를 표준한자로 복원했다.
3. 1988년 국가언어문자공작위원회와 신문출판총서가 발표한 《현대한어통용자표》는 翦, 邱, 於, 澹, 骼, 彷, 菰, 溷, 徼, 薰, 黏, 桉, 愣, 晖, 凋 15자를 표준어로 복원하였다.
4. 1997년 언어출판사가 출간한 《언어문자규범수책》에서는 粇와 谄을 삭제했다.

이렇게 개정된 《제1차 이체자 정리표》에는 총 795개의 이체자가 정리되어 있으며, 이 중 표준한자는 795개이고 총 1025개의 이체자가 도태되었다.

또한, 2000년에 공포된 《중화인민공화국 국가통용언어문자법》은 이체자를 비표준 한자로 규정하고 다음과 같은 경우를 제외하고는 사용할 수 없게 했다.

1. 문화유적고적
2. 성씨 속의 이체자
3. 서예, 전각(篆刻) 등의 예술 작품
4. 제사(题词)와 간판의 손글씨
5. 출판, 교육, 연구에 필요한 경우
6. 국무원 관련 부서의 비준을 받은 특수한 상황

참고문헌

  • 구석규, 『중국문자학』, 신아사, 이홍진 역, 2001, 340-344
  • 구석규, 『중국문자학의 이해』, 신아사, 이홍진 역, 2010, 373-378
  • 김태완, 양회석,『한자, 한문 그리고 중국문화』, 전남대학교출판부, 2008
  • 손예철, 『한자학개론』, 박이정, 2014, 256-257
  • 홍상훈, 『중국문화와 함께 익히는 한문』, 인제대학교출판부, 2010
  • 윤창준, 「『설문해자(說文解字)』 중문(重文) 연구(硏究) -중문(重文)이 소전(小篆)인 경우를 중심으로-」, 『중국언어연구』, 28(0), 2009, 207-226
  • 이규갑, 김애영, 김시연, 「중국 소재 이체자의 생성원인 연구 - 唐代 이전 시기를 중심으로-」, 『중국어문학논집』, 27, 2004, 49-73
  • 중국 위키피디아, [1]
  • 중국 바이두 백과,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