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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일: | + | [[파일:5. 거연한간.PNG|150픽셀|왼쪽|링크=거연한간]] |
− | '''[[ | + | '''[[거연한간]]'''(居延漢簡)은 중국 간쑤성 북서부의 어지나 강 유역에서 발굴된 [[漢]]나라 시대의 1만여 편의 문서들을 통틀어 일컫는 것으로, 현전 가장 이른 시기의 문서는 기원 전 102년([[전한]] [[무제|漢武帝]] 태초太初 3), 가장 늦은 것은 기원 후 30년([[후한]] 光武帝 건무建武 6)의 것이다. 어지나강은 黑河라고도 하며, 간쑤성(감숙성甘肅省) 장액시(張掖市)에서 발원하여 내몽고자치주(內蒙古自治州]의 아라산맹(阿拉善盟) 액제납기(額濟納旗)를 거쳐 거연해로 흐른다. 여기서 ‘거연’에 ‘거연海’라는 이명이 있는 것은 이 곳이 염호이기 때문이다. 초승달 모양으로 된 하나의 호수였으나 오늘날은 동과 서 두 개로 나뉘어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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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id="mp_goodArticle" class="mp_contentsbox" style="border:1px solid #a7d7f9; margin: 0.5em 0.5em 0 0; vertical-align:top; padding: 1em; overflow: auto; -moz-border-radius: 0.8em; -webkit-border-radius: 0.8em; border-radius: 0.8em;"> | <div id="mp_goodArticle" class="mp_contentsbox" style="border:1px solid #a7d7f9; margin: 0.5em 0.5em 0 0; vertical-align:top; padding: 1em; overflow: auto; -moz-border-radius: 0.8em; -webkit-border-radius: 0.8em; border-radius: 0.8em;">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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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일: | + | [[파일:바랄 망.png|300픽셀|오른쪽|링크=望]] |
− | + | '''[[望]]'''은 본래 회의자이다. [[갑골문]]의 望은 사람이 높은 지면의 작은 흙더미 위에서 고개를 들어 먼 곳을 바라보는 형상이다. [[금문]]의 望자는 달의 모습을 더했다. ‘고개를 들어 밝은 달을 바라보다.’라는 뜻을 의미한다. 그 때문에 望의 본뜻은‘고개를 들어 살피다’,‘멀리보다’;높은 곳에 올라 멀리 바라보면서 기다린다는 뜻을 가진다. 그래서 ‘기대하다. 바라다. 소망하다.’‘희망하다. 바라다’ 등의 뜻이 새로 파생되었다. [[소전]] 이후로 望자 모양의 근본이 변화하였다. 원래 눈을 나타내는‘臣’이‘亡(발음을 나타낸다)’을 대체하여 회의자에서 형성자로 바뀌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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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id="mp_goodArticle" class="mp_contentsbox" style="border:1px solid #a7d7f9; margin: 0.5em 0.5em 0 0; vertical-align:top; padding: 1em; overflow: auto; -moz-border-radius: 0.8em; -webkit-border-radius: 0.8em; border-radius: 0.8em;"> | <div id="mp_goodArticle" class="mp_contentsbox" style="border:1px solid #a7d7f9; margin: 0.5em 0.5em 0 0; vertical-align:top; padding: 1em; overflow: auto; -moz-border-radius: 0.8em; -webkit-border-radius: 0.8em; border-radius: 0.8em;">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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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일: | + | [[파일:건청문.jpg|150픽셀|왼쪽|링크=만주문자]] |
− | '''[[ | + | '''[[만주문자]]'''는 [[청]]나라 [[만주족]]이 사용하던 언어로서 1599년 여진 부락을 통합하고 국가를 수립하는 과정에서 [[누르하치]]가 창제한 문자이다. 만주문자는 몽골 문자와 함께 위구르 문자, 소그드 문자, 히브리 문자, 아랍 문자는 물론 더 멀리는 라틴 문자, 이집트문자 등과도 같은 계통의 문자라고 알려져 있으며 만주족 문화 발전에 큰 역할을 하였음은 물론, 만주족이 통치체제를 정비하고 중원에 들어가 패권을 잡을 수 있도록 하는 데에 밑거름이 되었다.<br> |
+ | 만주문자는 몽골문자를 본떠 만들어졌는데, 몽골어와 소리체계가 달라 표기에 문제가 발생할 수밖에 없었다. 만주문자가 만들어 진지 30여 년 후 1632년, 다하이[達海]라는 학자가 초기 만주 문자를 개량하여 점(∙)과 동그라미(∘)를 더하여 만주어의 소리를 정확하게 표기할 수 있게 된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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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 | '''[[만주문자|자세히 읽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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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의 인물--> | <!-- 중국의 인물--> | ||
<div id="mp_goodArticle" class="mp_contentsbox" style="border:1px solid #a7d7f9; margin: 0.5em 0.5em 0 0; vertical-align:top; padding: 1em; overflow: auto; -moz-border-radius: 0.8em; -webkit-border-radius: 0.8em; border-radius: 0.8em;"> | <div id="mp_goodArticle" class="mp_contentsbox" style="border:1px solid #a7d7f9; margin: 0.5em 0.5em 0 0; vertical-align:top; padding: 1em; overflow: auto; -moz-border-radius: 0.8em; -webkit-border-radius: 0.8em; border-radius: 0.8em;">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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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일: | + | [[파일:허신상.PNG|150px|왼쪽|링크=허신]] |
− | + | '''[[허신]]'''(許愼)은 『[[설문해자]]』를 집필한 [[후한]] 시대의 학자이다. 허신의 이름은 신愼이며 자字는 숙중叔重인데, 같은 ‘공손하게 삼감’이라는 의미를 지닌 중重을 자字로 한 것이다. 또한, 신愼과 중重 사이에는 ‘신중’이라는 어휘가 있어 글자 사이에 밀접성이 있기도 하다. 허신은 여남 소릉의 사람이다. 여남은 군의 이름인데, 기록에 따르면 여남군에는 37개의 성(집락)이 속하여 있었다. 소릉은 그 성 가운데 하나를 말한다. 현재의 허난성 옌청현, 카이펑에서 남남서로 약 1백 킬로미터 떨어진 곳에 있다. | |
− | + | 허신의 생애에 대한 기록은 『후한서·유림전』에 1백여 글자로 간단하게 적혀있다. | |
− | '''[[ | + | '''[[허신|자세히 읽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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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1월 14일 (목) 23:59 판
중국학 위키백과 SinoWiki
서울시립대 중국어문화학과의 중국학 위키백과 SinoWiki는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하고 편집할 수 있습니다. |
거연한간(居延漢簡)은 중국 간쑤성 북서부의 어지나 강 유역에서 발굴된 漢나라 시대의 1만여 편의 문서들을 통틀어 일컫는 것으로, 현전 가장 이른 시기의 문서는 기원 전 102년(전한 漢武帝 태초太初 3), 가장 늦은 것은 기원 후 30년(후한 光武帝 건무建武 6)의 것이다. 어지나강은 黑河라고도 하며, 간쑤성(감숙성甘肅省) 장액시(張掖市)에서 발원하여 내몽고자치주(內蒙古自治州]의 아라산맹(阿拉善盟) 액제납기(額濟納旗)를 거쳐 거연해로 흐른다. 여기서 ‘거연’에 ‘거연海’라는 이명이 있는 것은 이 곳이 염호이기 때문이다. 초승달 모양으로 된 하나의 호수였으나 오늘날은 동과 서 두 개로 나뉘어 있다. 자세히 읽기...
望은 본래 회의자이다. 갑골문의 望은 사람이 높은 지면의 작은 흙더미 위에서 고개를 들어 먼 곳을 바라보는 형상이다. 금문의 望자는 달의 모습을 더했다. ‘고개를 들어 밝은 달을 바라보다.’라는 뜻을 의미한다. 그 때문에 望의 본뜻은‘고개를 들어 살피다’,‘멀리보다’;높은 곳에 올라 멀리 바라보면서 기다린다는 뜻을 가진다. 그래서 ‘기대하다. 바라다. 소망하다.’‘희망하다. 바라다’ 등의 뜻이 새로 파생되었다. 소전 이후로 望자 모양의 근본이 변화하였다. 원래 눈을 나타내는‘臣’이‘亡(발음을 나타낸다)’을 대체하여 회의자에서 형성자로 바뀌었다.
만주문자는 청나라 만주족이 사용하던 언어로서 1599년 여진 부락을 통합하고 국가를 수립하는 과정에서 누르하치가 창제한 문자이다. 만주문자는 몽골 문자와 함께 위구르 문자, 소그드 문자, 히브리 문자, 아랍 문자는 물론 더 멀리는 라틴 문자, 이집트문자 등과도 같은 계통의 문자라고 알려져 있으며 만주족 문화 발전에 큰 역할을 하였음은 물론, 만주족이 통치체제를 정비하고 중원에 들어가 패권을 잡을 수 있도록 하는 데에 밑거름이 되었다.
만주문자는 몽골문자를 본떠 만들어졌는데, 몽골어와 소리체계가 달라 표기에 문제가 발생할 수밖에 없었다. 만주문자가 만들어 진지 30여 년 후 1632년, 다하이[達海]라는 학자가 초기 만주 문자를 개량하여 점(∙)과 동그라미(∘)를 더하여 만주어의 소리를 정확하게 표기할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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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신(許愼)은 『설문해자』를 집필한 후한 시대의 학자이다. 허신의 이름은 신愼이며 자字는 숙중叔重인데, 같은 ‘공손하게 삼감’이라는 의미를 지닌 중重을 자字로 한 것이다. 또한, 신愼과 중重 사이에는 ‘신중’이라는 어휘가 있어 글자 사이에 밀접성이 있기도 하다. 허신은 여남 소릉의 사람이다. 여남은 군의 이름인데, 기록에 따르면 여남군에는 37개의 성(집락)이 속하여 있었다. 소릉은 그 성 가운데 하나를 말한다. 현재의 허난성 옌청현, 카이펑에서 남남서로 약 1백 킬로미터 떨어진 곳에 있다. 허신의 생애에 대한 기록은 『후한서·유림전』에 1백여 글자로 간단하게 적혀있다. 자세히 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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